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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이강인까지 제시했는데...PSG, 오시멘 경쟁에서 빠져 "현재 영입생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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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빅터 오시멘 영입에서 손을 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PSG와 오시멘은 올여름 회담을 했는데 진전이 되지 않았다. PSG는 오시멘 측이 재정적으로 내려놓을 때만 움직일 것이다. 상황 변화가 없는 한 거래는 무산될 것이다. 오시멘을 데려오려면 선수 매각이 되어야 하고 PSG는 현재 영입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29일 "PSG는 오시멘 영입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는다. 알 아흘리가 나서고 있고 첼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오시멘과 급여 대화 이후 상황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나간 이후 PSG는 오시멘 영입을 추진했다. 오시멘은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을 뒤흔들면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릴에서 온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실력 발휘를 못했다. 지난 시즌은 달랐다. 2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나폴리 공격의 선봉장이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도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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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며 나폴리의 창단 첫 8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클럽, 대표팀에서 승승장구했다. 정점을 향해 달리던 오시멘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나이지리아 선수로는 1999년 은완코 카누 이후 24년 만의 수상이었다.

부진했다고 평가되는 지난 시즌도 세리에A에서만 15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스트라이커 매물 중 최고라고 평가되는 오시멘을 노린 PSG는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경쟁을 했다. 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오시멘이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지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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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이강인을 오시멘 딜에 포함시키려고 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나폴리는 PSG에 오시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340억 원)로 하고 이강인을 제안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강인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탈리아 '가제타'는 "오시멘 에이전트는 며칠 동안 파리에 머물며 PSG와 합의를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 루이스 엔리케 감독 모두 오시멘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나폴리는 마누엘 우가르테 대신 이강인을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PSG 거부와 이강인 잔류 의지 속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PSG는 다른 스트라이커를 데려오지 않았고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활용할 계획이며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등을 제로톱으로 쓸 생각이 있다.

오시멘은 여전히 나폴리 소속이다. 로멜루 루카쿠가 콘테 감독 부름을 받고 합류가 임박한 상황인데 오시멘은 떠나지 않고 있다. 오시멘 측의 연봉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뿐인데, 일단 유럽 잔류를 목표로 나서고 있다. 그런데 유럽에선 오시멘 측 요구를 감당할 수 없어 모든 팀과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PSG마저 포기를 하면서 오시멘 거취는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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