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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새롭게 단장한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29일(한국시간) 진행된 플레이오프 2차전을 끝으로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36개 팀이 확정됐다.
각국 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총 29개 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1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남은 7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특히 지난 시즌 각 리그 5위인 볼로냐(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는 UEFA 퍼포먼스 스팟(남자 구단 계수)에 따라 이탈리아, 독일이 1, 2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 티켓을 추가로 얻어 본선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가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미트윌란(덴마크)이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보되글림트(노르웨이),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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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과 설영우가 소속된 즈베즈다는 이날 베오그라드에 있는 홈구장 슈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홈에서 실점 없이 전반 26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 14분 주장 우로스 스파이치의 헤더 결승 골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황인범과 설영우 모두 두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황인범은 원정 1차전에서 소중한 한 골을 도우면서 팀의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이적하자마자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를 가진 황인범은 후배 설영우에게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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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같은 시각 브라티슬라바의 나르도니 푸볼로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홈에서 1-1로 비긴 미트윌란은 원정에서 전반 33분 마르코 톨리치에게 선제 실점했다. 8분 뒤 아랄 심시르가 동점을 만들고 후반 5분 프란쿨리누가 역전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 37분 톨리치에게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41분 상대 티그란 바세기안에게 결승 골을 실점하며 막판에 무너졌다.
조규성은 발목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이한범이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데뷔에 실패했다. 대신 미트윌란은 유로파리그 본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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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통해 즈베즈다를 비롯해 영보이스(스위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릴(프랑스), 브라티슬라바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강인의 PSG(프랑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양현준의 셀틱(스코틀랜드)이 리그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해 총 총 네 팀에서 한국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2004년생 유망주 김민수가 속한 지로나(스페인) 역시 있다. 김민수는 21세 이하 명단인 B 리스트에 들어올 수 있어 리그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회 역시 얻을 수 있다.
한편, 올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완전히 새로운 포맷으로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기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4팀이 더 본선에 진출하고 조별리그가 아닌 리그 단계를 운영한다.
36개 팀이 단일 리그에 묶여 순위를 가리며 한 팀이 8경기를 치른다. 각기 다른 8개 팀과 절반은 홈, 절반은 원정 경기를 치르며 8개 팀을 정하기 위해 36개 팀은 랭킹에 따라 4개의 포트로 나뉜다. 각 팀은 포트별 두 팀을 추첨한다. 한 팀은 홈, 한 팀은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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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팀 중 1~8위는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서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나머지 25~36위는 곧바로 탈락하며 유로파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유럽대항전 행보를 마감한다.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식은 오는 30일 오전 1시 모나코에서 열린다.
사진=UEFA, 즈베즈다, 미트윌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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