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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시즌 11차전에 앞서 1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칭찬했다. 와이스는 2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4구 1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7-0 완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한화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서면서 5위 kt 위즈를 1경기차로 계속 쫓을 수 있었다.
한화 타선은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에게 막혀 초반 득점 기회를 계속 날렸다. 반즈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꾸역꾸역 실점을 막아 나갔는데, 병살타만 무려 4차례 유도하며 한화의 공격을 뚝뚝 끊었다.
첫 병살타는 1회초에 나왔다. 안치홍의 안타와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는데, 김태연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면서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노시환마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는 노시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대량 득점 기회를 날렸다. 1사 3루에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거리를 벌린 가운데 황영묵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 가면서 대량 득점을 노릴 수 있었다. 그런데 최재훈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뚝 끊어졌다.
7회초 이날 4번째 병살타가 나왔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장진혁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반즈는 7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와이스가 롯데 타선을 꽁꽁 잘 묶어둔 덕분에 2점차 리드를 계속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8회초 한화 타선은 김상수(⅓이닝 3실점)-진해수(0이닝 1실점)-한현희(⅔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롯데 불펜을 두들겨 대거 5점을 뽑으면서 7-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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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지난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등판 후 4일을 쉬고 28일 경기에 등판해 달라는 김 감독의 부탁에 흔쾌히 응했다. 와이스는 "감독님께서 5강 싸움을 위해서 4일만 쉬고 등판하길 부탁하셨는데, 내가 감독님께 믿음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보답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던졌다. 만족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와이스의 이런 마음가짐 역시 칭찬하며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지금 우리가 사실 오늘 경기하고 한 경기가 없고(30일 휴식), 또 토요일에 경기하고 이틀(9월 1~2일 휴식)이 없으니까 그런 결정이 나온 것이다. 만약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면 페넌트레이스에 쉽지 않다. 마침 오늘 또 마치고 쉬고 3일 쉬는 시간이 있으니까. 그래서 여러모로 결과가 잘 나와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좋게 지금 3번째 경기를 맞이해서 다 좋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하이메 바리아다.
김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안치홍, 채은성의 타격과 관련해 "베테랑들이니까. 라인업에 들었다는 것 자체가 무게감이 벌써 다르다. 형들이 있는 게. 물론 어린 선수들도 서울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빈자리를) 잘 채웠지만, 그래도 큰 형들이 들어와서 라인업에 있으면 아무래도 팀에 무게감이 조금 다르다. 그래서 오늘(29일)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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