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이슈 프로야구와 KBO

KBO, 첫 900만 관중 돌파... 비결은 8월·평일 관중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BO, 28일 900만 관중 돌파... 1982년 출범 후 최초

8월·평일 관중 증가가 주요 비결로 꼽혀

두산·삼성·LG·KIA 100만 관중 돌파... SSG·롯데도 눈앞

소셜미디어 구독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t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인 900만명을 이날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야구가 9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그 비결로 8월과 평일 관중 증가가 꼽힌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는 28일 열린 5경기에서 총 6만 9559명이 입장하며 단일 시즌 총관중 900만 명을 돌파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3일 54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800만 관중을 달성했던 KBO 리그는 이후 15일 만이자 61경기를 더 치르고 900만 고지를 점령했다. 폭염 속에서도 8월 평균 1만 5000명 이상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보통 8월 평균 관중 수는 다른 시기에 비해 줄어드나 올 시즌은 오히려 늘었다. 올해 시즌이 개막한 3월에 평균 1만 5529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고 8월이 2위를 차지했다. 꾸준히 평균 1만 4000명 이상 관중 수를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4월에만 1만 3262명을 기록했다. 사무국은 시즌 월평균 1만 5000명 이상의 관중 수도 기대하고 있다.

요일별로는 평일 관중 수가 증가했다. 지난 시즌 주중 시리즈(화요일~목요일) 평균 관중 수는 1만 명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화요일 1만 1863명, 수요일 1만 2834명, 목요일 1만 2977명으로 모두 1만 명을 넘겼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t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인 900만명을 이날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관중이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 또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신용데이터가 9개 야구장(홈경기 기준) 주변 외식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인근 외식업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 대비 최대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홈구장인 잠실구장 인근 외식업장 매출은 1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예정된 서울 잠실야구장 내 입점한 매장 앞으로 관람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주말 시리즈(금요일~일요일) 관중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균 관중이 1만 5000명을 넘지 않았다. 2024시즌에는 평균 관중 수가 금요일 1만 5849명, 토요일 1만 8641명, 일요일 1만 6802명으로 모두 1만 5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 올 시즌 주말 시리즈 299경기에서 총 509만 3095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전체 관중의 약 56.6%를 차지했다. 주말 평균 관중 수는 1만 7034명이다.

리그 전체의 관중 증가로 올 시즌 100만 관중 수를 넘긴 구단도 늘었다. 지난 8일 두산베어스가 홈 58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긴 데 이어 14일 삼성라이온즈가 58경기를 치르고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데일리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00만 관중 돌파 안내문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트윈스는 16일 53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기며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IA타이거즈도 28일 59경기 만에 100관중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100만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여기에 SSG랜더스(95만 1776명), 롯데자이언츠(93만 5869명)도 100만 관중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사무국은 야구팬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고 소셜미디어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KBO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약 37만 9,000명으로 60% 상승했고 유튜브 구독자는 약 21.4만 명으로 약 118%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2024 KBO 리그 올스타전 CGV클리닝타임쇼 데이식스의 공연 영상은 조회 수 140만 회로 최다 조회 수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사진=KBO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