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어라 손흥민이 아니네? 양민혁이 밝힌 '가장 잘 맞을 듯한' 토트넘 선수, 바로 매디슨!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한 양민혁이 밝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선배는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영국 'TBR 풋볼'은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감스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양민혁과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TBR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젊은 선수 중 한 명인 양민혁은 이미 토트넘의 미드필더 중 한 명과 뛰게 되어 기뻐하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바로 매디슨이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이미 양민혁과 대화를 나눈 상태다. 그러나 양민혁이 가장 기대했던 선수는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아니었다. 양민혁이 함께 뛰고 싶어하는 선수는 매디슨이었다. 그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매디슨을 칭찬했다"라고 덧붙였다. 업로드된 동영상에 따르면 양민혁은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토트넘 선수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매디슨이다. 패스를 잘해주는 선수다"라고 답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민혁은 강원FC 소속 초대형 유망주다. 준프로 계약을 맺고 곧바로 강원의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이번 시즌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이 돋보이고 문전 침착한 마무리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고 유럽 빅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토트넘을 비롯해 다른 팀들도 있었으나 양민혁은 토트넘을 선택했고, 공식 발표까지 이어졌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강원을 떠나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이미 한 차례 매디슨과 상대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양민혁은 팀 K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과 맞붙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매디슨을 비롯하여 루카스 베리발, 페드로 포로가 신입생 양민혁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모습도 있었다. 매디슨은 양민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대화했고, 포로는 어깨 동무를 했다.

양민혁이 1월 토트넘 합류 후 바로 1군에서 뛸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단 적응이 급선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양민혁이 2025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한 뒤 바로 1군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 그의 분명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이 런던 생활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문화의 차이가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 후 재임대를 예측하기도 했다.

양민혁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로 적응을 이야기했다. 양민혁은 "해외 팀으로 이적할 때는 적응 문제가 있는데, 손흥민이 있기에 적응하기 쉬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한민국 주장이기에 더 선택하기 쉬웠다.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