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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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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한재이 유산..지승현 “미안하다” 장나라·딸에 사과→끝내 이혼 (‘굿파트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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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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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와 지승현이 협의 이혼했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복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서는 김지상(지승현 분)이 딸 재희(유나 분)를 위해 차은경(장나라 분)에게 양육권을 넘겨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딸 김재희(유나 분)는 차은경에게 “내가 법원에서 한 얘기 때문에 아빠 만나기 불편해. 아빠 만나봤자 무슨 말 할지 뻔한데 듣고 싶지도 않고”라고 김지상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차은경은 “그럼 이번에는 엄마가 아빠한테 잘 얘기해볼게. 아니다. 이번에는 아빠 만나지 말고 그냥 쉬어”라고 했고, 김재희는 “엄마 혼자서도 이렇게 다 할 수 이있잖아. 나도 이제 아빠 필요 없어. 아빤 곧 아기도 키워야 하고”라며 못 박았다.

앞서 차은경에게 무릎 꿇고 사과한 최사라(한재이 분)는 한유리에게 “이제 소 취하 해줄 거냐”라고 물었다. 한유리는 “오늘 소 취하해서 낼 거다”라며 “엄마가 돼보니 어떠냐. 자기 자식도 배신한 김지상을 여전히 믿을 수 있어요? 사라 씨한텐 그런 일 없을 것 같냐는 질문이에요”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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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라는 “그깟 법점 좀 외웠다고 인생도 아는 줄 아나 본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주제넘는 말 하지마요”라고 받아쳤고, 한유리는 “네 저 인생 몰라요. 아직 배워가는 중이고요. 근데 난 이혼변호사니까 이혼에 대한 통계는 잘 알죠. 한 번 배신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배신한 사람은 없다는 거 명심해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마지막 가사 조사에 참석한 차은경과 김지상은 조사관으로부터 중학교 가기 전, 소송을 마무리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물론, 엄마와 살고 싶다는 재희의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를 믿지 못하는 김지상은 “재희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게 한건 제 불찰이 맞다. 제가 다 설명하겠다”고 했지만 차은경은 “뭐라고 설명할래? 엄마 비서랑 바람나서 아기 가졌다고 설명할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지상은 “재희가 아빠를 잃어가고 있다”는 차은경의 말에도 “아주 잘됐다 싶지? 너는 뭐든 이겨야 직성이 풀리잖아”라며 “조사관님 마지막으로 재희랑 얘기해보겠다. 이렇게 자식을 잃을 수 없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차은경에게 “재희는 목숨걸고 지킬거야. 좋게 좋게 끝냈으면 좋았지 않냐”라며 적반하장으로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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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김지상은 최사라를 보며 “여기 함부로 들어오지 말랬지?”라며 “다 끝났다. 재희가 엄마랑 살고 싶다고 했대. 이제 속이 시원하니”라고 분노했다. 최사라는 “응 시원해요. 아가야 이제 너 차례야. 이제 아빠가 우리 좀 봐주겠지?”라며 배를 어루어만졌다. 김지상을 그런 최사라를 내보내려 했고, 최사라는 “이게 당신 실체야? 차은경한테도 사실은 이런식이었지. 그래놓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인 척 나 속인 거지”라고 따졌다. 이에 김지상은 “그럼 넌 아무 죄 없는 애 찾아가서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주고 아무 일 없이 뻔뻔하게 나 만났냐”라고 따졌다.

최사라는 “속은 건 나야 세상 제일 괜찮은 남자인 척 가증스럽다”라며 “네가 제일 악질이야”라고 화 내는 김지상에 “이 쓰레기. 차은경이랑 재희가 널 버린 거야. 네가 버린 거야. 쓰레기야”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 순간 최사라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결국 유산하게 됐다.

병원에 입원한 최사라는 ”우리 여기가 끝인 거 같지?”라고 물었고, 김지상은 “어쩌면 애초에 끝이 정해져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사라는 “이제야 솔직하네. 잔인하다. 한 번이라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던 적 없었던 거야? 우리 미래를 생각해 본 적 없었다는 거지?”라고 물었다. 김지상이 “미안하다”고 하자 최사라는 “가, 가 지금 당장”이라고 내보내며 오열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상은 재희를 찾아가 호소했다. 하지만 재희는 그동안 김지상과 최사라의 불륜을 목격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평생 얘기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엄마 상처받을까봐.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더라? 거짓말이 더 커졌을 뿐이지”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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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재희야 아빠가 죽을 죄를 지었어”라는 김지상에 재희는 “ 수목원에서도 기회가 있었고, 아빠 집에도 몇 번이나 왔어. 근데 끝까지 말을 안했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김지상은 초음파 사진에 대해 끝까지 거짓말 했다. 이에 재희는 “이제 아빠 말 안 믿어”라며 같이 살자는 말에 “아니 아빠랑 안 살아 잘못한 사람은 벌 받아야지. 아빠한테 가장 큰 벌은 나 못 보는 거잖아”라고 소송을 빨리 끝내라고 전했다.

이후 최사라는 고향으로 떠났고, 결국 김지상은 양육권을 포기했다. 차은경은 “면접 교섭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재희의 의사에 따라 그때 그때 협의하겠다. 아이가 원할 땐 언제든 아빠한테 가게 할 거다. 아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아빠가 노력만 멈추지 않는다면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상은 “재희 다친 마음 내가 꼭 낫게 할 거야. 그래서 합의하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나아가 협의 이혼을 하게 된 두 사람. 김지상은 차은경에게 “미안하다 은경아”라고 눈시울을 붉혔고, 차은경은 “재희 잘 키우자”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차은경과 재희는 각자의 방에서 김지상과의 추억을 정리했다.

한편,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한유리 변호사님 사거 잘 진행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변호사님 덕분에 제 이혼 잘 마쳤습니다. 한유리 변호사님한테 제 사건을 맡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라며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한유리는 “차은경 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사랑 지이 차은경 씨의 인생이라고 하셨죠. 앞으로는 변호사, 엄마 말고 차은경도 찾아가며 살아가셨으면 해요. 제가 도움이 되었다고 해주셔서 너무 뿌듯해요. 감사해요”라고 화답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굿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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