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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앞두고 2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 첫 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성은 홍명보 감독에 대한 첫 인상을 묻는 말에 "무서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홍 감독과 면담을 한 이재성은 "규율적인 부분이나 선수들의 태도 같은 부분을 많이 강조를 하셨다"며 "앞으로 어떤 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많이 이야기를 해보고 좋은 쪽으로 나아가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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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하게도 이유럽에서 한국인 선수와 함께 분데스리가를 누빌 수 있어서 너무 기쁜 것 같다. 동생이 정말 꿈꾸던 곳에 와서 너무나 기쁜 마음이다. 더 큰 꿈을 위해서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이번 시즌 함께하면서 많은 한국 축구 팬분들에게 많은 기쁨을 드리고 싶다."
△이번 대표팀 소집이 임시 감독님이 아니라 정식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첫 소집이다. 선수 입장에선 어떤가
"드디어 시작인 것 같다.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식 감독이 오셨고 처음으로 소집된 것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나아가고 하나를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유럽에서 홍 감독과 면담했을 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일단 감독님께서 시간을 내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 또한 지금까지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더 좋은 대화들을 했던 것 같다. 그런 것을 앞으로 대표팀 생활과 문화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로운 선수들도 많고 어린 선수들도 많이 오게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줘야 될 것 같다. 그 선수들도 많은 선배들이 알려주는 것을 마음 열어 '귀담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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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무서웠다. 워낙 옛날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조금 무서웠는데 자상하셨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저녁 식사를 사주셔서 잘 먹었다."
△홍 감독님에 대한 이미지가 좀 어떤 것이었길래 무섭다고 생각을 했던 것인가
"규율적인 부분이나 선수들의 태도 같은 부분을 많이 강조를 하셨다. 저 또한 선수로서 그런 부분이 생활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무섭다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어떤 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많이 이야기를 해보고 좋은 쪽으로 나아가야 될 것 같다."
△감독님이 처음 감독 됐을 땐 대표팀 선수들이 정장을 입고 와야 하고 정문에서 걸어오는 규율을 만들었다. 이번 대표팀에도 그러한 규율이 있는지
"아직까지는 그런 규율을 정하지 않으셨다. 저희도 이제 11년 전과 많이 달라졌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고, 이렇게 소집 날짜도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의 의견을 더 많이 이해하고 존중해 주시는 것 같다."
△세 번째 월드컵 예선인데 소감과 조편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선 세 번째 최종 예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두 번의 최종 예선 경험을 통해서 정말 힘들다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후배 선수들, 처음 하는 선수들도 있고 또 계속해서 같이 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는데 힘을 합쳐서 초반부터 잘 만들어 나가야 끝에 덜 힘들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경기 두 번째 경기 이겨서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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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이, (황)문기 등 어린 나이뿐만 아니라 많은 연령대 선수가 새로 뽑히게 됐는데, 일단 너무나 축하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정말 꿈의 무대인 이곳에 와서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될 것 같다.
이 선수들이 처음 대표팀에 와서 부담과 긴장보다는 좀 더 즐겁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소속팀에서 했던 좋은 모습을 또 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게 선배로서의 역할인 것 같다."
한국은 지난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A대표팀에선 첫 번째 맞대결이다.
팔레스타인은 아직까지 월드컵에 오른 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 2019년 WAFF 선수권대회에서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팔레스타인 축구 역사상 첫 16강에 오르는 등 분위기는 상승세다.
특히 아시안컵에선 이란, 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 그리고 16강 카타르전까지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 수비 라인을 끌러올리는 점유율 축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마친 선수, 무소속 선수 15명으로 1차 소집 명단을 꾸렸고 말레이시아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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