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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PSG-첼시 러브콜 받던 오시멘, 낙동강 오리알 신세…울며 겨자 먹기로 튀르키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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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튀르키예로 향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은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나폴리는 오시멘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의 급여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부담한다.

허탈한 결말이다. 나폴리는 지난여름 파리생제르맹(PSG), 첼시 같은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첼시의 경우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오시멘은 빅리그 이적에 실패했다. PSG는 발을 뺐고, 첼시와는 주급 협의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행도 가능했지만, 나폴리가 호락호락하게 오시멘을 놔주지 않았다. 그렇게 빅리그 이적시장은 닫혔다.

이적할 수 있는 리그가 극히 제한적인 시점에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 임대를 추진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주급 부담을 더는 게 중요했다. 오시멘은 25만유로(약 3억7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폴리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규모다.

마침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 영입에 나섰다. 나폴리가 희망하는 이적료가 워낙 커 완전 영입은 불가능했다. 대신 임대는 가능했다. 나폴리는 이미 로멜루 루카쿠를 보유한 만큼 오시멘은 미련 없이 보낼 수 있었다. 대신 미래를 위해 임대로 보내기로 했다.

유럽 빅리그를 누비던 오시멘은 울며 겨자 먹기로 2024~2025을 튀르키예에서 보내게 됐다. 튀르키예도 나쁜 리그는 아니지만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과 비교하면 수준 차이가 큰 게 사실이다. 오시멘 입장에서는 ‘멘탈이 나갈 만한’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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