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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격투게임이 현실로...' 버추얼 태권도대회, 4~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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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새로운 태권도 경기가 열린다. 사진=태권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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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상 공간의 캐릭터로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 대회가 열리다.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은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이하 버추얼 태권도 대회)를 4~5일 태권도원 도약센터 나래홀에서 개최한다.

버추얼 태권도는 선수 팔다리에 ‘모션 트레킹’이라고 하는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가상공간의 캐릭터로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 경기 방식이다. 최근 세계태권도연맹에서 버추얼 태권도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싱가포르, 러시아, 홍콩 등 4개국에서 본경기와 이벤트 경기에 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청년 개인 남자, 여자, 혼성 등 3개 부문에서 경기가 열린다. 또한 이벤트로 주니어 혼성 단체, 청년 혼성단체,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품새 레전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다빈과 세계태권도품새대회 금메달 9개를 보유한 서영애 사범의 대결이 열릴 예정이라 큰 관심을 모은다.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 공식 유튜브를 통해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도 진행될 예정이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세계태권도연맹 버추얼 태권도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2025 e스포츠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한 태권도 경기의 진면목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4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2024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는 파리올림픽 태권도 종목 메달 리스트인 박태준·김유진·이다빈과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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