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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충격' 내부적 불만 토로 "김민재조차 이해하지 못한 결정"...당혹감까지 표현 "내부적으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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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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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팀의 이적 결정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TZ'는 4일(한국시간) "김민재조차 자신의 경쟁자 이적을 이해하지 못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뮌헨 이적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뮌헨은 팬들의 청원과 전문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에 데 리흐트를 4,500만 유로(약 665억 원)에 이적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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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의 이적은 김민재에겐 절호의 기회였다. 주전 경쟁자 중 한 명이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 기준 김민재는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 밀리며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데 리흐트를 이적시킨 뮌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의 이적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데 리흐트의 이적으로 김민재의 위치가 내부적으로 강화됐다. 게다가 뮌헨은 조나탄 타와 이적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현재 인원에서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그를 기쁘게 할 수 있었음에도, 오히려 김민재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팟캐스트 '바이에른 인사이더'에서 김민재가 내부적으로 왜 뮌헨이 데 리흐트를 팔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데 리흐트가 '모두에게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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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데 리흐트가 팀을 떠났음에도 김민재의 입지가 확고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지난 개막전에서 크나큰 실책을 범했다. 후반 10분 뮌헨이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상황에 우측에 김민재에게까지 패스가 갔다. 김민재는 전방을 보다 몸을 돌려 뒤로 패스를 보내려 했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패스가 끊켰다. 비머가 이를 탈취한 뒤 질주했고, 골문 앞에서 패스를 보냈다. 이를 마예르가 마무리하며 역전을 헌납했다.

다행히 뮌헨은 승점 3점을 쟁취했다. 1-2의 상황에 토마스 뮐러가 투입돼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37분 세르쥬 그나브리가 역전골을 작렬했다. 결국 뮌헨은 3-2로 승리하며 개막전에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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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김민재는 크게 웃을 수 없었다. 이날 선발로 나서 약 81분을 소화한 김민재는 볼 터치 80회, 패스 성공률 79%,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 1회, 롱패스 2회 시도(0회 성공), 경합 2회 시도(0회 성공), 공중볼 경합 6회(4회 성공), 턴오버 17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5.6점을 주며 뮌헨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평점 5점대를 받았다는 것은 굴욕적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뮌헨은 후반 막판 급하게 김민재를 교체하며 다이어를 넣었다. 경기 도중 센터백을 교체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이 찍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행히 김민재는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라운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김민재는 철별 수비를 보여줬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클리어 5회, 슈팅 블락 1회, 태클 1회, 볼 터치 134회, 패스 성공률 95%, 경합 3회(2회 성공), 공중볼 경합 7회(5회 성공) 등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평점 7.5점을 받으며 수비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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