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6 (월)

3달 동안 QS가 없다…'후반기 ERA 7.47' 오원석, 디펜딩챔피언 상대로 돌파구 찾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는 SSG 랜더스 좌완투수 오원석이 9월 첫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오원석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프로 5년 차에 접어든 오원석은 2024시즌 26경기 118이닝 6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문학 KT 위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이스' 김광현의 후계자로 주목받은 오원석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많은 경기에 나섰으며,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올 시즌 이숭용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도 오원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하지만 오원석은 시즌 초반부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6월 5경기 25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2.84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부침을 겪었다. 18경기 86⅔이닝 5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전반기를 마친 오원석의 현재 후반기 성적은 8경기 31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7.47.

오원석이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건 5월 14일 문학 삼성전,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단 두 차례뿐이었다. 6월 이후만 놓고 보면 퀄리티스타트를 단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8월로 범위를 좁히면 오원석은 4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긴 했다. 그러나 5이닝만 채우고 내려가거나 6회를 넘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번 문제가 된 건 제구였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원석의 9이닝당 볼넷 개수는 4.73개로 올 시즌 1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에서 김시훈(NC 다이노스·5.0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볼넷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투구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없었던 오원석이다.

올 시즌 오원석은 LG전 2경기에 등판해 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했다. 팀이 7위에 머무르면서 가을야구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오원석이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아쉬움을 만회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