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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오시멘 쫓아낸 나폴리, 콘테 픽 '2212억 투자'...180도 달라진 나폴리 라인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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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빅터 오시멘이 빠진 나폴리 라인업이 주목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이적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를 덧붙이며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완료했다. 거래는 끝이 났고 오시멘은 에이전트와 함께 이스탄불로 여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시멘은 2027년 나폴리에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데 바이아웃은 1억 3,000만 유로(약 1,927억 원)에서 7,500만 유로(약 1,122억 원)로 줄어든다. 임대는 2025년 6월까지로 나폴리는 주급을 부담한다. 의무 이적 옵션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오시멘은 이스탄불에 도착했고 갈라타사라이 머플러를 두르고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환영에 반응했다. 곧 공식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놀라운 이적이다. 오시멘은 릴에서 뛰며 재능을 보였고 2020년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 이적한 후 두 시즌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각각 24경기 10골, 27경기 14골을 기록했다.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었는데 부상이 많아 출전시간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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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척급 스트라이커에서 평가가 바뀐 건 2022-23시즌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호흡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세리에A 32경기 26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에 올랐다. 세리에A 최고 공격수 등 각종 개인 수상을 독식했고 나폴리의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에 일등공신으로 지목되면서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엔 부진했다는 평가에도 25경기 15골에 성공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날 것을 전했다.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수많은 팀들과 연결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도 이적설이 났다. 결과는 이적 실패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을 1군 스쿼드에서 제외했고 보드진도 이에 동의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 위기에서 갈라타사라이 이적으로 활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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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이 떠난 가운데 나폴리의 2024-25시즌 라인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나폴리는 대형 판매 없이 1억 4,950만 유로(약 2,212억 원)를 썼다. 콘테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재편한 가운데 3-4-3 포메이션으로 나서고 있다. 주전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을 보면 일단 최전방은 로멜루 루카쿠다. 인터밀란 시절에 이어 재회한 루카쿠가 오시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오시멘과 함께 흐비차, 다비드 네레스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다. 좌우 윙백은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와 파스콸레 마초키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여름 나폴리로 온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이다. 중원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스콧 맥토미니가 구축할 게 유력하다. 브라이튼에서 온 빌리 길모어도 옵션이다.

콘테 감독을 대표하는 3백은 알레산드로 본조르노,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구성할 듯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라파 마린도 3백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다. 완전히 달라진 나폴리가 콘테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갈라타사라이로 쫓겨나듯 간 오시멘도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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