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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20홈런 강타자 마침내 복귀, 7번 우익수 선발 출전…박진만 감독 “좋은 기운 가지고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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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에 폭발력을 더했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성규(31)를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성규는 어제 퓨처스리그 경기를 했는데, 끝나고 몸에 별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 선수단에 합류했고 바로 라인업에 들어간다”며 이성규의 복귀를 반겼다. 이성규는 이날 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성규다. 지난달 14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이성규는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성규는 107경기에서 20홈런 53타점 53득점 9도루 타율 0.255(271타수 69안타) 출루율 0.353 장타율 0.520 OPS(출루율+장타율) 0.873을 기록하며 삼성 중심 타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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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3일 문경상무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성규가 첫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성규가 가세한 삼성은 더 막강한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구자욱과 박병호, 르윈 디아즈, 강민호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삼성은 이성규까지 더했다. 정규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는 삼성이 상승세에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 운용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던 코너 시볼드는 나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너가 6이닝 동안 투구 수 109개를 던진 탓에 8일 등판이 어렵게 됐다. 대신 삼성은 신인 투수 육선엽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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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어제 던지고 일요일(8일) 대구 NC전에 다시 들어가게끔 계획을 잡았는데, 어제 코너가 110개 가까이 공을 던졌다. 관리 차원에서 등판 일정을 다음 주로 미뤄야할 것 같다. 대신 금요일(6일) 사직 롯데전에 육선엽을 등판시킨 후 백정현과 원태인 순으로 마운드를 꾸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삼성은 두산전에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전병우(3루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 유격수로 출전해 호수비를 선보였던 양도근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박진만 감독은 “양도근은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양도근의 플레이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기 때문에 2루수로도 잘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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