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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팝업★]'보아 친오빠' 故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끝 하늘로..오늘(5일) 3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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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故 권순욱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가수 보아의 친오빠 故 권순욱 감독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오늘(5일)은 故 권순욱 감독의 3주기이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2021년 9월 5일 복막암 투병 중 눈을 감았다. 향년 39세.

2005년 팝핀현준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감독 데뷔한 권순욱 감독은 메타올로지 대표를 맡으며 약 14년간 광고 연출뿐만 아니라 동생 보아, EXO, 소녀시대, NCT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뮤직비디오 등의 작업을 함께 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2021년 5월, 권순욱 감독은 SNS를 통해 복막암 4기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당시 권순욱 감독은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다"며 "예후가 좋지 않은지 병원마다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얘기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권순욱 감독은 투병 중 간간이 소식을 전해왔다. 권순욱 감독은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남기며 쾌유에 힘쓰겠다 전했고, 이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격려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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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아 채널



그로부터 4개월 후,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왔다. 故 권순욱의 유족인 가수 보아와 피아니스트 권순훤 씨는 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당시 보아는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라는 추모글을 남겨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이후 보아는 SNS에 "사랑하는 우리 오빠 잘 지내지? 꿈에 얼굴 좀 보여주라" 등 고인을 그리워하는 글을 남겼으며, 올해 초 돌연 SNS 게시물과 팔로우 등을 정리했을 당시에도 팔로우 목록에 오빠 권순욱만 남겨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뛰어난 연출 실력으로 K팝은 물론 광고계에도 여러 작품을 남긴 故 권순욱 감독. 그의 빈자리가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채 많은 이들의 그리움을 자아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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