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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LINEUP] '손흥민-이강인-김민재 출격!' NO 매진 속 홍명보호, 10년 만에 재출항...팔레스타인전 선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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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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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10년 만에 재출항을 앞둔 홍명보호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은 주민규,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황문기,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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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오는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각 팀과 홈&어웨이 방식으로 2차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총 10경기를 치러 승점이 가장 높은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이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2013년 감독직에 앉았다. 당시 A매치 19경기를 치러 5승 4무 10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조 최하위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당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무려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감독직에 올랐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새 감독 물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지난 3월과 6월 A매치에선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외국인 감독도 거론됐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홍명보 감독을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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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여론 속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은 홈에서 치러진 지난 4경기 동안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 하루를 앞두고도 매진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A매치부터 티켓 가격을 43% 인상하며 큰 반발을 샀다. 여기에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적 문제를 비판하는 팬들이 보이콧 움직임을 가져가며 매진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도 티켓이 남아 있었다. 5일 오전 9시 기준 6,000장 이상이 남았고 경기 3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 30분 기준에는 5,000장 이상이 남았다. 라인업이 나온 현 시점 기준으로도 많은 양의 티켓이 남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주장의 역할이 나보다 클 수 있다. 감독이 바뀌었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데 기존 선수들과 호흡, 보여준 리더십은 시작점부터 마무리까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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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강인 활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공격은 창의적으로 하고, 수비는 규율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 루트에서 보면 이강인을 보유했고 손흥민도 있다. 2차 예선에서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었는데 조금 더 어려운 대진들이 있기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완성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손흥민도 공식 기자회견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 주눅이 들 수 있는데 그러지 말자고 했다. 대표팀에 오면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에 도움이 된다.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발끝이 주목을 받는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통산 127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다면 A매치 통산 128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이영표 전 축구협회 부회장을 넘어 단독 4위에 오르게 된다. 손흥민의 위에는 차범근(136경기), 홍명보(136), 이운제(133) 밖에 남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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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록도 조준한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A매치 통산 48골을 터트리며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전 멀티골을 신고하게 된다면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한 차범근(58골)의 기록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손흥민은 "분위기는 매번 좋았다. 외부 잡음도 있었지만 단단히 잘 버텼다.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좋은 마음가짐으로 소집이 되고 있다. 이 팀의 주장으로 뿌듯하다.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내일 무조건 이기려고 한다.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상대 전적은 1전 1승으로 한국이 앞선다. 다만 성인 국가대표팀끼리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U-23 대표팀과 팔레스타인 U-23 대표팀은 지난 2010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만나 윤빛가람, 박주영, 박희성의 득점으로 3-0으로 한국이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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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홍명보 감독 9월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 26인 명단]

FW(2) : 오세훈, 주민규

MF(11) : 이강인, 엄지성, 양민혁, 정호연, 이동경, 황희찬,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박용우

DF(10) : 황문기, 최우진, 이명재, 설영우, 이한범, 정승현, 김영권, 김민재, 조유민(대체 발탁), 황재원(대체발탁)

GK(3) : 조현우, 송범근, 김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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