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헌터 우드홀, 패럴림픽 육상 남자 400m서 金
아내는 한 달 전 올림픽 여자 멀리뛰기서 금메달
한 달 전과 똑같은 입맞춤 세리머니
헌터 우드홀이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아내 타라 데이비스-우드홀과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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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데이비스-우드홀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편 헌터 우드홀과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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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내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내자 남편은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로 화답했다. 우드홀 부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두 번의 키스 세리머니로 큰 감동을 안겼다.
남편 헌터 우드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남자 400m(스포츠 등급 T62) 결선에서 46초 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0m(T44) 은메달, 400m(T44) 동메달을 따냈던 우드홀은 지난 2020년 도쿄 대회 400m(T62)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드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금메달을 품었다. 우드홀은 약 1시간 30분 뒤 열린 400m 계주에도 출전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헌터 우드홀.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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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금메달을 확정한 우드홀은 곧장 관중석으로 달려가 아내 타라 데이비스-우드홀과 입을 맞췄다. 약 한 달 전과 같은 세리머니였다.
타라 데이비스-우드홀은 지난달 9일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멀리뛰기에서 금메달 따낸 뒤 관중석을 향했다.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응원해준 남편 헌터 우드홀과 입을 맞추며 기쁨을 나눴다.
당시 헌터 우드홀은 아내에게 “당신이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축하했다. 이번엔 아내 타라 데이비스-우드홀이 남편을 향해 “내 남자가 패럴림픽 챔피언이 됐다”라고 화답했다.
경기 후 헌터 우드홀은 AFP 통신을 통해 “아내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는 일기를 썼다”라며 “나도 일기에 ‘패럴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썼고 꿈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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