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열린 한식 조리교육 (서울=연합뉴스) 6일(현시지간) 프랑스 파리 인근 몽트뢰유의 레 퀴스토 미카토에서 열린 한식 조리교육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검식사(앞줄 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프랑스 현지에서 난민 8명을 초청해 '한식 조리 교육'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몽트뢰유의 레 퀴스토 미카토에서 프랑스에 거주하는 난민 8명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방법을 알려주는 교육행사를 열었다.

레 퀴스토 미카토는 난민 대상 요리학교이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 기간에 이곳 주방 일부를 임차해 한국 선수단을 위한 한식 도시락을 만들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한식 도시락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던 요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법과 한국 문화를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양오열 지원단장, 이천선수촌 영양사, 검식사가 참여해 요리학교 학생 8명과 김밥을 만들었다.

프랑스에서 열린 한식 조리교육 (서울=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몽트뢰유의 레 퀴스토 미카토에서 열린 한식 조리교육 행사에 참여한 난민 요리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김밥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난민 출신 참가자 하산 씨는 "요리학교에서 진행했던 수업 중 이번 김밥 만들기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다른 요리도 열심히 배워 실력 있는 셰프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오열 지원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책임지는 급식지원센터에서 난민대상 요리학교 학생들과 한식 조리를 함께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학생들이 졸업 후 셰프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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