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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호날두 901호골 폭발…포르투갈, 스코틀랜드에 2-1 역전승→ 8강 조기 확정 [네이션스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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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A매치 득점포가 계속 터지고 있다. 포르투갈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포르투갈이 9일(한국시간) 리스본에 있는 이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1조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8-2019시즌 챔피언인 포르투갈은 리그A 1조에서 크로아티아, 폴란드, 스코틀랜드와 한 조에 속했다.

UEFA 회원 협회 54개국이 참가하는 네이션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약간의 변화를 맞는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A 4개 조 상위 네 팀이 '파이널4'에 진출해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렀지만, 이번 시즌부터 리그A 4개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내년 3월 8강에서 홈 앤 어웨이로 4강 팀을 가려 내년 6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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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A, B 각조 4위 팀은 자동적으로 리그 B, C로 강등되고 리그 C에서 전체 최하위 2팀은 리그 D로 강등된다.

리그 A 3위 팀과 리그 B 2위 팀, 그리고 리그 B 3위 팀과 리그 C 2위 팀은 각각 홈앤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지난 6일 크로아티아에 2-1로 승리한 데 이어 스코틀랜드전까지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고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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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누노 멘데스, 안토니우 실바, 후벵 디아스, 넬송 세메두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팔리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맡았다. 측면 공격은 하파엘 레앙, 페드루 네투, 중앙에 디오구 조타가 나섰다.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앵거스 건 골키퍼를 비롯해 앤드류 로버트슨, 스콧 맥케나, 그랜트 핸리, 앤서니 랄스턴이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케니 맥클린과 빌리 길모어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 측면엔 존 맥긴과 라이언 크리스티, 중앙에 스콧 맥토미니가 중심을 잡고 최전방에 린든 다이크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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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조타가 중앙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선제 득점은 스코틀랜드가 먼저 뽑았다. 전반 7분 프리킥 이후 장면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측면에서의 공격 전개로 기회를 노렸다. 15분엔 네투가 왼쪽으로 이동해 크로스를 올렸고 안토니우 실바의 헤더가 나왔지만, 높이 떴다.

19분엔 레앙이 왼쪽에서 직접 전진한 뒤 중앙으로 좁혀 들어왔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앵거스 건이 손을 쭉 뻗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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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앙은 3분 뒤, 브루누의 뒷공간 패스를 통해 왼쪽 깊숙히 전진했고 컷백 패스를 내줬다. 조타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높이 날렸다.

30분엔 브루누의 로빙 패스를 박스 안에서 조타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앵거스 건이 다시 선방해냈다.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는 이어졌다. 43분 레앙이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앞까지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스코틀랜드가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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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날두, 그리고 후벵 네베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9분 포르투갈이 동점을 만들었다. 브루누가 박스 바로 앞에 있다가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따. 앵거스 건이 따라갔지만, 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공세는 쉴틈이 없었다. 후반 32분 호날두가 교체 투입된 주앙 펠릭스와 패스를 주고 받았다. 펠릭스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마무리까지 했는데 앵거스 건이 발을 쭉 뻗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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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6분엔 디오구 달로의 크로스를 펠리스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는데 앵거스 건이 선방했다. 이어진 호날두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연속된 공격에서 호날두의 헤더 역시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불운했다.

결국 호날두는 삼고초려 끝에 골문을 열었다. 후반 42분 왼쪽에서 올라온 레앙의 얼리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A매치 901호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결승 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포르투갈은 이제 오는 10월 13일 오전 3시 45분 폴란드, 16일 같은 시각 스코틀랜드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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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대표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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