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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북한,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3연승·조 1위...한국도 극적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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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북한 여자 U-20 대표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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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북한은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북한(승점 9)은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며 F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북한은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6-2, 2차전에선 코스타리카를 9-0으로 대파하며 2경기 만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4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확대된 이번 U-20 여자 월드컵에선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북한은 U-20 여자월드컵에서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우승한 강호다. 13일 예정된 북한의 16강전 상대는 이날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오스트리아다.

앞서 한국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잡는 이변을 쓰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8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3위(승점 4·1골·골 득실 0)로 조별리그를 마쳐 최종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6개국 체제로 진행된 2014 캐나다 대회(8강 진출)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통과라는 성과를 냈다. 한국은 A조 1위 콜롬비아와 16강전을 벌인다. 두 팀의 경기는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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