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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5강 위기' 한화의 결단, SSG와 결전에 1선발 와이스 출격한다…문동주 복귀 시점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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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근 2연패로 5강 진입 위기에 놓인 한화 이글스가 정석대로 간다. SSG 랜더스와 5강 탈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결전에 1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내세운다.

한화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시즌 15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와이스를 예고했다. 와이스는 후반기 들어 한화의 대체 불가 1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등판한 6경기에서 3승2패, 39이닝,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하면서 한화가 가을야구의 꿈을 노래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사실 한화가 10일 경기에 문동주를 내보낼지도 관심이 쏠렸다. 문동주는 로테이션상으로는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차례였는데, 어깨에 피로가 쌓였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판단에 따라 등판을 급히 취소했다. 한화가 5위 kt 위즈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LG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최소 2승1패를 거둬야 했고, 첫 경기에 류현진, 3번째 경기에 문동주를 투입할 수 있었던 한화는 최소 2승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런데 문동주의 컨디션 변수로 7일과 8일 경기 모두 대체 선발투수인 이상규와 조동욱을 내보내게 되면서 이틀 연속 대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화는 2연패의 여파로 시즌 성적 60승66패2무를 기록해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6위 SSG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밀린 상황이다. 다시 6위를 사수하고 5위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라도 10일 SSG전 승리가 절실하다. 5위 kt와는 현재 2.5경기차로 벌어져 있어 한화가 정규시즌 남은 16경기에서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와이스는 지난 6월 17일 한화와 6주 10만 달러(약 1억원) 조건에 처음 계약을 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으로 한국에 처음 왔고, 미국 메이저리그 경험 없이 올해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던 투수라 기대치가 높진 않았다. 대신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서 17승14패, 313⅓이닝,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 경험도 있어 지켜보기로 했다.

와이스는 한화가 외국인 투수들에게 가장 바랐던 이닝이터 능력을 증명하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키 193㎝ 장신에 시속 150㎞대 빠른공과 스위퍼,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면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해 나갔다. 와이스는 지난 7월 28일 한화와 총액 26만 달러에 정식 외국인 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는 1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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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그는 "1선발의 의미는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가기 전까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팀이 우선이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는 게 우선이다. 우리가 5위를 하든 4위를 하든 최선을 다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와이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서 등판하게 되면서 문동주가 언제 투입될지는 지금까지는 물음표다. 와이스 다음에는 하이메 바리아-류현진이 등판할 순서라 문동주가 이 사이게 낄지, 아니면 충분히 더 휴식을 취하고 류현진 뒤에 들어올지는 알 수 없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8일 취재진에 문동주의 몸 상태와 관련해 "나는 잘 모르겠다. 본인이 뭐 그런 거니까.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 등판) 또한 지금 내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한화는 10일 인천에서 SSG와 5강 도전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단판 승부를 펼치고, 11일과 12일은 대전에서 2위팀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역시나 5강 운명이 걸린 3연전을 치른다. 하루하루 5강 당락 여부가 걸려 있는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문동주가 언제 합류할 수 있을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SSG는 선발투수로 송영진을 예고했다. 프로 2년차인 우완 송영진은 올해 24경기에 등판해 4승9패, 90이닝,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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