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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진종오, "체육계 비리 제보 70여건 접수,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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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서 기자회견 통해 밝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아시아투데이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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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70여건의 체육계 비리 제보를 공개하면서 각종 부패 등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대한사격연맹의 부실 운영 등을 폭로했다. 아울러 체육계 전반에 걸친 비리와 뇌물수수·성폭력·승부 조작 등 비리 제보를 일부 소개했다. 진 의원은 지난달 12일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를 자체적으로 개설해 체육계 관련 비리를 접수해왔다.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 의원은 자신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대한사격연맹을 거론하면서 "신임 회장 선임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선수 포상금 미지급 등 문제가 발생했다"며 "사무처장과 사무처 내부에서 부정·비리와 관련된 여러 제보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在)캐나다대한체육회 전 회장의 공금 횡령, 중학생 레슬링 선수들의 부모 동의 없는 육상 대회 차출 등 제보 사례 등도 곁들였다.

진 의원은 "발표한 내용은 70여 건의 제보 중 시시비비가 비교적 명확히 밝혀진 제보와 제도적으로 문제점이 발견된 사례 중 일부"라며 "배드민턴과 태권도,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중대 범죄 혐의가 (센터를 통해) 접수됐다"고도 알렸다.

진 의원은 "체육계의 해묵은 관행과 부패로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며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대한민국 체육을 재건하기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체육계의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고 이번 기회를 통해 체육계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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