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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男럭비 7인제 대표팀, 亞럭비 세븐스 시리즈 1차 대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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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개팀 격돌, 홍콩 우승

2ㆍ3차 대회 우승 경쟁 예고

아시아투데이

최윤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국가대표팀과 대한럭비협회 임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럭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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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7인제 한국 럭비가 안방에서 홍콩ㆍ중국ㆍ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어질 2ㆍ3차 대회에서 종합우승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9일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한국 럭비남자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1차 대회에서 8개 팀이 참가한 남자부 경기 4위를 차지했다.

7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만난 한국은 17-12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홍콩과 2차전에서는 0-26으로 완패했지만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만나 27-10으로 이기며 B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과 순위결정전이 펼쳐진 8일 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5-14로 패했다. 일본과 3ㆍ4위전에서는 12-17으로 아쉽게 져 최종 4위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1차대회 우승은 홍콩에게 돌아갔고 중국이 준우승, 일본이 3위를 마크했다. 여자팀에서는 중국이 우승했고 홍콩 준우승, 일본이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향후 2ㆍ3차 대회 성적에 따라 종합우승이 가능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21일 중국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는 국내 실업팀인 OK 읏맨 럭비단 소속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르며 3차 대회는 오는 11월 9일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RSS는 2009년부터 매년 1~3차대회까지 대결을 펼쳐 종합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다. 대륙별 강자들이 모이는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다.

앞서 대표팀은 2022 ARSS에서 준우승한 뒤 이듬해 2023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에 출전했다. 2021 ARSS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2 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2023 ARSS은 종합 5위에 그쳤지만 같은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인제 럭비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전해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남은 2ㆍ3차대회에서도 1차대회 못지않은 투혼으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가 270여명의 참가국 선수 모두 ‘노사이드(No-side)’ 정신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해준 대회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24대 집행부는 2024 ARSS를 시작으로 향후 예정된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전력 강화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혁신과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국위선양의 선봉대로 활약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럭비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많은 럭비인 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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