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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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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을야구 아직 모른다…역대급 해결사는 202안타 페이스, 진짜 KBO 신기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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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 KBO 리그 신기록에 도전하는 역대급 해결사가 있기에.

롯데가 마침내 3연패에서 벗어나며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불태웠다. 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스코어만 봐도 알 수 있는 치열한 승부였다. 롯데는 0-1로 뒤지던 5회초 박승욱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고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7⅔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는 한편 좌익수로 나선 전준우가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선보이며 승리의 열망을 표출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10회초 2사 1,3루 찬스에 나온 레이예스는 이종준의 시속 146km 직구를 때려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는 3루주자 고승민이 득점하면서 마침내 2-1 역전에 성공했고 10회말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짜릿한 1점차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예스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어느덧 180안타를 채운 레이예스는 여전히 202안타를 칠 수 있는 역대급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안타는 곧 KBO 리그 신기록을 의미한다. 지금껏 KBO 리그에서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2014년 서건창 뿐이었다. 당시 넥센(현 키움) 소속이었던 서건창은 201안타를 때리면서 KBO 리그 사상 최초 200안타 시대를 열었고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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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 경기를 뛰고 있는 레이예스는 200안타와 더불어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있다. 바로 타격왕이다. 레이예스는 현재 타격 2위에 랭크돼 있다. 1위인 기예르모 에레디아(SSG)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있다. 두 타자의 타율 차이는 '모'까지 계산을 해야 한다. 에레디아는 .3543, 레이예스는 .3536로 겨우 7모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레이예스가 안타만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똑딱이' 유형의 타자는 아니다. 홈런도 14개를 기록하고 있고 타점은 98개로 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타점 부문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뜨거운 안타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레이예스가 롯데의 기적 같은 가을야구 진출도 이끌 수 있을까. 롯데 역사를 대표하는 외국인타자였던 펠릭스 호세와 카림 가르시아는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선수들이기도 하다. 호세는 1999년 롯데 돌풍의 주역으로 팀을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으며 이는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출전 기록으로 남아있다. 가르시아는 2008~2010년 롯데에서 뛰면서 모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경기 후 레이예스는 "양팀 투수들이 호투하면서 타격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마지막 타점 상황에는 해결을 꼭 하고 싶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였기에 인플레이 타구만 생산해보자는 마음으로 스윙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올해 전 경기를 뛰고 있는 레이예스는 "비시즌 때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풀타임 시즌이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다. 남은 경기도 매 경기 100%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면서 "팬들께서 아직까지 더운 날씨인데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다. 응원에 힘입어 남은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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