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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가을 전쟁’ 아직 안 끝난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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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10대2로 꺾고 7위 올라… 5위 두산에 승차 3경기 추격

조선일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호투한 롯데 박진을 김태형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불펜 요원인 박진은 이날 선발로 나와 3⅔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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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연승으로 다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11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SSG를 10대2로 완파했다. 이날 삼성에 패한 한화를 8위로 밀어내고 대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는 이날 맞대결을 펼친 6위 SSG에도 0.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가을 야구 커트라인인 5위 두산과 승차가 3경기라 남은 경기 수(롯데 15, 두산 11)가 상대적으로 많아 대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롯데는 전날 LG와 잠실 원정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레이예스의 연장 10회 결승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11일에는 14안타를 집중시키며 10점을 뽑았다. 윤동희가 4안타 3타점, 손호영이 3안타 1타점, 전준우가 홈런으로 2타점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선 첫 선발 등판한 박진(25)이 3과 3분의2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 버팀목이 됐다. SSG는 김광현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SSG 최정은 7회 35호 홈런을 쳤다.

삼성은 갈 길 바쁜 한화를 대전에서 10대1로 대파했다. 구자욱이 3회와 6회 각각 27·28호 아치로 올 시즌 16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구자욱은 5타수 4안타로 6타점을 쓸어 담아 2017년 이후 8년 만에 시즌 100타점(101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4위 KT는 수원에서 NC를 2대1로 제쳤다. 1회말 3번 장성우가 터뜨린 2점 홈런이 결승타였다. 선발 엄상백이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KT는 5위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벌리고, 3위 LG와 승차는 2.5경기로 좁혔다. 잠실에선 최하위 키움이 LG를 9대5로 꺾었다. 5-5로 맞선 8회 4사구 3개로 잡은 2사 만루에서 3번 송성문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최주환이 좌전 안타로 송성문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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