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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우재야, 솔직히 너도 알잖아"···'안세하 학폭' 의혹에 주우재 강제소환, "진실 밝혀달라" 댓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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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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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안세하가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방송인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주우재가 이번 논란에 소환됐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안세하의 학폭을 주장한 글에는 "나 안재욱 1년 후배인데 눈 마주쳤다고 바로 복부 가격하더라. 아직도 안 잊힌다"며 "그 당시 남산중 애들은 안다. 유명한 일진이었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솔직히 우재야, 너도 알잖아"라고 언급했다.

해당 댓글에는 또 "우재는 지금보다 훨씬 말랐다. 새까맣고 안경 끼고 모범생이었다. 우재는 착했다"는 글도 이어졌다.

주우재와 안세하는 각각 1986년생, 빠른 1986년생으로 두 사람은 경남 창원의 남산중학교 1년 선후배 사이다.

실제로 주우재의 인스타그램에는 "진실을 밝혀 달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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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작성자 A씨는 "안세하는 소위 말하는 일진짱이었다"며 "학교 다니는 3년간 복도에 마주칠 때마다 저에게 쌍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왔지만 무시했다. 그러다 중3 쉬는 시간 안세하가 일진들을 데리고 저를 데리고 급탕실로 데리고 가 깨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쿡쿡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무리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 저는 싸우기도 싫었고 이유도 없었다"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왜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하는데,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게시물을 봤다"며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손뼉을 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총 4번의 입장을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함께 밝힌 상태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변호사도 선임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폭로글의 게시자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이엔티 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편 안세하의 학폭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안세하의 시구는 취소됐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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