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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토트넘 이름에 흠집' 부주장의 작심발언, "이 정도 규모의 클럽이라면 말이야...트로피 따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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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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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작심발언을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매디슨은 토트넘이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면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무관 타이틀'이 붙었을 정도로 지독하게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토트넘은 2008년 첼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차지한 것이 가장 마지막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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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후에도 여러 번 결승 무대에 진출해 우승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2016-17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26승 8무 4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점 86점을 쌓았다. 하지만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의 첼시가 승점 93점으로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빅이어도 눈앞에서 놓쳤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EFL컵 결승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어느덧 우승을 경험한 지 16번째 시즌이 됐다. 토트넘의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1960-61시즌이었고, 잉글랜드 FA컵에선 1990-91시즌이 마지막 트로피였다. 앞서 언급한 대로 2007-08시즌 EFL컵 우승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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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 매디슨이 입을 열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은 팀의 창의력과 볼 순환 등을 담당하며 감초와 같은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리그 기준 4골 9도움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이 우승에 근접하기는 어려웠다.

그는 'Optus Sport'와 인터뷰를 통해 "어떤 트로피? 전부 따고 싶다. 언론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고, 트로피라는 측면에서 토트넘의 이름은 약간 흠집이 난 셈이다. 그리고 이건 우리의 몫이다. 최근 역사를 바꾸고 트로피를 손에 넣는 게 우리의 의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야기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아니다. 이 클럽은 트로피를 따야 한다. 이 정도 규모의 클럽이라면 말이다. 우리가 가진 퀄리티로 트로피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우리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EFL컵, FA컵, 프리미어리그 등 여러 대회에 나간다. 그중 하나에서 깊이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트로피를 따는 것이 축구에서 가장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바치고 난 뒤,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면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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