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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아깝다' U-23 대표팀, 일본에 1-2 역전패...동메달 결정전 진출 실패→6위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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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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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한민국 U-23 야구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4일 중국 샤오싱 야구 소프트볼 센터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슈퍼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슈퍼 라운드 전적 1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최종 6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은 일본을 꺾어야만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본을 상대로 좌완 김태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김태현은 4이닝 1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뒤이어 올라온 송재영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김현종(중견수)-송호정(3루수)-정대선(지명타자)-김시앙(포수)-류현준(1루수)-최성민(우익수)-김두현(유격수)-김진형(좌익수)-홍대인(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한국이었다. 2회초 류현준과 최성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의 기회에서 7번 김두현이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한국에 선취점을 안겼다.

선발투수 김태현은 4회말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안타로 일본 타선을 봉쇄했지만, 5회말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킨 뒤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결국 마운드를 송재영에게 넘겨줬다.

무사 만루의 위기에 올라온 송재영이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뜬공으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2번 우라 카즈히로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일본에 역전을 허용했다. 송재영과 대표팀으로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국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류현준의 2루타와 6번 최성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김두현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3루에 나간 대주자 정안석이 홈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긴 시간 동안 비디오 판독이 이뤄진 끝에 원심이 유지됐다. 결국 한국은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이면서 동메달 결정전에 실패하게 됐다.

한편 대회 일정을 마감한 대표팀은 16일 오후 3시 10분 OZ360편을 통해 귀국한다.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야구 대표팀 명단(선수 24명)

-감독: 최태원(경희대)

-코치(3명): 김상엽(경일대), 서한규(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지재옥(국군체육부대)

-투수(11명): 김도빈(한화 이글스), 임형원, 손주환(이상 NC 다이노스), 송재영(롯데 자이언츠),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최현석, 박기호(이상 SSG 랜더스), 주승빈(키움 히어로즈), 한지헌(경희대), 홍원표(삼성 라이온즈), 김태현(광주제일고)

-포수(3명): 김시앙(키움), 김동현(성균관대), 류현준(두산 베어스)

-내야수(6명): 정대선(롯데),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송호정(한화), 이정현(한양대), 임상우(단국대), 김두현(KIA 타이거즈)

-외야수(4명): 최성민(KT), 김진형(연세대), 김현종(LG 트윈스), 정안석(한화)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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