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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노승희,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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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승희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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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승희가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노승희는 15일 인천 중구의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예선 6723야드, 본선 66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공동 2위 지한솔, 이소영, 서어진(이상 13언더파 203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희는 지난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오랜 기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올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노승희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60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을 보태며 대상포인트 5위(344점), 상금 5위(8억1600만6895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노승희는 선두 이동은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노승희는 4번 홀에서 약 3m, 7번 홀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0번 홀과 11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기세를 탄 노승희는 14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고, 15번 홀에서는 약 17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내려왔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환상적인 서드샷으로 약 1m 거리의 버디 찬스를 잡았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노승희는 먼저 경기를 마쳤고, 누구도 노승희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노승희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소영과 지한솔, 서어진은 나란히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쳤을 때는 노승희와 공동 선두였지만, 노승희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선7과 이준이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이동은은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김수지, 이제영 등과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상포인트, 상금 2위 박현경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가영, 박주영 등과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9위, 배소현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 박민지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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