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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홈런 하나였지만 경기 내용에서도,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가졌다. 9회말 터진 동점 솔로홈런이면서, 2000년 오라클파크 개장 후 처음으로 오른손타자가 기록한 스플래시히트였다.
스플래시히트란 샌프란시스코 타자가 오라클파크 오른쪽 외야 바깥쪽 '맥코비 만'까지 날리는 홈런타구를 의미한다. 오라클파크의 홈플레이트에서 오른쪽 폴까지 거리는 94m에 불과하지만 강한 바닷바람을 맞아야 하는 특성상 홈런을 치기 쉽지 않다. 이 맞바람을 뚫고 담장 위쪽 관중석을 지나 맥코비 만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는 그래서 가치가 있다.
게다가 밀어친 타구가 스플래시 히트가 됐다. 2000년 개장 후 오라클파크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5년 걸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가 오른손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맥코비 만에 떨어지는 홈런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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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이정후 대체자'로 빅리거가 됐다. 지난 5월 9일 지명타자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외야수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주로 좌익수로 뛰지만 가장 많이 출전한 수비 위치는 이정후의 자리였던 중견수다. 중견수로 59경기, 좌익수로 41경기에 나왔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기도 했던 헨리 라모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LA 다저스를 3.0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은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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