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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단독] 홍자, 진성·박군→오유진 '트로트 명가' 큰 힘 "서로 존중, 든든"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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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홍자가 '트로트 명가' 토탈셋에서 새출발, 든든한 선후배와 소속사의 지원사격 속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자는 최근 새 미니 앨범 '빠라삐리뽀'를 발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신보 작업 과정부터 새 소속사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신보 '빠라삐리뽀'로 돌아온 홍자는 그동안 보여준 전매특허 '곰탕 보이스' 매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밝고 순수한 매력을 더한 음악적 변신으로 팬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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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음악적 도전,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홍자는 이번 신곡 '빠라삐리뽀'를 통해 완벽하게 해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묵직하고 강한 음악적 색깔이 강했던 그가 무대 위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빠라삐리뽀'를 노래하는 모습은 음악 팬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갈 터.

이는 홍자에게도 가장 반갑고 즐거운 지점이라고 했다. 홍자는 "항상 고음에 지르는 노래, 무거운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늘 '강강' 스타일의 무대가 많았다. 보시는 분들도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을 거다. '빠라삐리뽀'는 '강약' 조절이 가능하다 보니까 보시는 분들도 편안하고 즐기는 느낌을 받는다. 무대가 이렇게 편해질 수 있나 정도"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자야자야 홍자야' 역시 홍자의 색다른 도전으로 이어진다. 홍자는 이번 곡에 본명인 '박지민'으로 작사 이름을 올렸는데, 음원 사이트 표기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면서 민망한 듯 크게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야자야 홍자야"라는 제목을 비롯해 자기애 충만한 가사가 곳곳에 들어가기 때문. 하지만 이 부분이 바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빠라삐리뽀' 못지 않게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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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는 "사실 박지민으로 나가서 제가 직접 작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미 작사에 홍자로 올라가서 난감해졌다"고 설명하며 "'자야자야 홍자야'라는 키워드는 오래 전부터 곡으로 쓰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평소에 제 이름을 부를 때 음을 붙여서 '자야자야 홍자야'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거기서 착안했다. 이제 하나의 멜로디로 통일해서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가사 중 '실물 깡패'라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홍자는 "TV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르다는 뜻이다. 평소 차분하고 고혹적인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 그동안의 예쁨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라고 해석을 더했다.

무엇보다 '자야자야 홍자야'에 애정이 큰 이유는 팬들의 입에서 '홍자'라는 이름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평소 팬들 사이 '홍대장'으로 통하는 홍자는 "이 노래로 팬들이 '내 가수 이름을 부르게 됐다'고 좋아하더라.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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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토탈셋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고 새출발에 나선 홍자. 가수 진성, 한혜진을 비롯해 박군, 안성훈, 정다경, 오유진, 이수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가수들이 모인 토탈셋의 든든한 지원사격 역시 홍자의 앞으로 행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자는 "회사 식구들이 단합이 잘 된다. 뭐든 함께하는 것을 선호한다. 따뜻한 마음이 기반으로 되지 않으면 이 같은 활동이 어려운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저 역시도 따뜻한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평소 존경하는 선후배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든든하다. 앞으로 더욱더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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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 밝힌 홍자는 "그동안 추석 명절을 가족들과 제대로 지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일정을 맞췄다.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에 추석에는 집에서 쉬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전했다.

끝으로 홍자에게 가장 절대적인 존재, 근본이 되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남겼다. 홍자는 "항상 걱정되도 걱정된다 말도 못하며 속앓이하고, 제 마음 불편할까봐 기다린다고 말도 못하는 우리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얼마나 애타고 힘들었을 텐데 저를 무조건 믿고 응원해주고 한결같이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 때가 아니면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신곡도 정말 응원 많이 해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더 자주 무대에서 홍자를 보여주고 이야기 들려드릴 수 있는 시간 갖도록 애쓰고 노력하겠다."

사진=토탈셋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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