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4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함소원-진화 부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과 진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2년 전 이혼했지만 여전히 동거 중이고 함께 일을 하는가 하면 스킨십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사실이 아니었지만 진화가 함소원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스킨십을 한다고 고백해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고 있다.
함소원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3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녹화 당시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이혼 사실을 공개한 이후 첫 방송 출연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솔직하게 다 얘기해줄 수 있냐?”는 MC의 질문에 “그럼, 다 얘기하지”라고 화끈하게 답했다.
MC들은 “진짜 서류상 이혼을 한 건가”라고 묻자 함소원은 “그렇다. 서류상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류상 이혼은 했지만 현재 동거를 하고 있다고 밝힌 함소원의 파격 행보에 당황한 MC들은 “이혼 후 스킨십은 없는 건지?” 물었고, 이에 함소원은 “많아요”라고 당당하게 답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함소원과 전남편 진화의 행보에 놀란 안정환이 “재결합 생각은 있나”라고 묻자, 이를 들은 함소원이 잠시 고민하는 듯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가보자고’ 시즌3에 출연하면서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앞서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 이후 퇴출당하다시피 하며 쫓겨난 함소원은 ‘진격의 할매’를 통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둘째 유산, 방송 조작 심경 등을 털어놨다. 눈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으나 대중을 설득하진 못했고, 다시 공백기에 들어갔다.
그 사이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이혼했다. 그는 지난달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딸을 위해 갈라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을 위해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고, 딸이 원한다면 재결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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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진화와의 이혼을 알리게 된 건 진화의 폭로 때문이었다. 진화는 지난달 6일 “함소원이 때렸다”며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너무 피곤하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진화는 돌연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잘못 보냈어요”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함소원도 “진화는 좋은 사람이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며 단란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 함소원은 “저희가 그때 사실 서로 마음이 안 좋은 상태였다. 기분은 안 좋았지만 진화 씨가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서 인테리어로 되게 무거운 그림을 올리고 있길래 나도 가서 도와주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액자가 진화 씨 얼굴로 떨어졌고, ‘소원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닌가?’ 하고 오해를 했던 것 같다. 사진은 바로 삭제했는데, VPN이 있어서 몇 시간동안 안 내려갔다. 상황을 자세하게 알려달라는 분들도 계시고 ‘알아서 해’라는 분들도 계셔서 고민을 했는데, 계속 이야기가 나오니까 설명을 드린다. 사과문도 진화 씨 본인이 작성한 게 맞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함소원은 추석 전에 한국에 들어와 자신을 향한 여러 추측을 바로 잡겠다면서 방송 출연을 감행했고, ‘가보자고’ 출연을 결정했다. 방송에서 추가적인 설명으로 추측을 잠재울지, 앞서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 수준의 얘기만 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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