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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우리나라 선수도 1명 나올 때 됐다” 김도영의 40-40 도전, 꽃감독이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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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조은정 기자]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벤자민을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3회에 기록한시즌 36호 홈런에 이은 37호 홈런. 2024.09.16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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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과제를 끝내고 40홈런-40도루 도전에 전념한다.

KIA는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두산이 8-4로 승리하면서 KIA가 매직넘버를 모두 줄이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34경기 타율 3할4푼4리(517타수 178안타) 37홈런 105타점 134득점 39도루 OPS 1.063으로 대활약하며 KIA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팬들을 열광시킨 김도영은 이후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역대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등 각종 대기록을 달성했고 이제는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와 단일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40홈런-40도루는 모든 야구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기록이다. 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타자는 김도영을 포함해 7명이 있었지만 40홈런-40도루는 2015년 에릭 테임즈가 유일하다. 김도영이 올해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면 국내선수 최초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1일 삼성전 이후 홈런이 없었던 김도영은 지난 16일 KT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40홈런-40도루 달성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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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KIA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연승이 끊긴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밖에 남지 않았다. 빠르면 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KIA 김도영이 이범호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9.16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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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던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패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자력우승에 도전했던 KIA는 SSG에 패하며 자력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두산이 삼성을 8-4로 격파하면서 마지막 매직넘버를 줄이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1991년, 1993년, 1996~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은 구단 역대 7번째 우승이다.KIA 김도영을 비롯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우승을 기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9.17 / dreamer@osen.co.kr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만약 (김)도영이가 40-40을 한다면 수원이나 인천에서 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었다”면서 “수원에서도 잘 쳤고 인천에서도 잘 쳤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KT전에서 홈런 2개를 딱 쳤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서도 40-40이 한 명 나올 때가 됐다. 우승을 확정하고 일정이 되면 타순 변동도 주면서 기회를 만들어 줘야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도전을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도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 매직넘버가 끝나기 전부터 3볼에 마음대로 쳐도 된다, 자신있게 치라고 하셨다. 덕분에 타석에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똑같이 하려고 한다. 별로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 매타석 내가 신경 쓸 수 있는 것에만 디테일하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을 하면서 김도영은 자연스럽게 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도영은 “물론 팀이 우승한 해에 MVP도 하고 싶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이나 치르면서도 큰 욕심은 없었다. 그런데 이제 우승도 하고 MVP가 자주 오는 기회도 아니니까 욕심이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꾸준히 좋은 기록을 유지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며 리그 MVP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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