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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들만 불만 있는 게 아니다…라리가 회장도 "파업 발언 지지, 모든 게 거꾸로 진행된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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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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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도 과도한 경기 수에 우려를 표했다.

영국 '비사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테바스 회장이 로드리의 주장을 지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로드리가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맨시티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중원의 핵심 중 핵심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를 오가며 휴식이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무려 63경기에 출전했다.

로드리는 이번 시즌 초반엔 출전 대신 휴식을 취하며 관리받고 있다. 다만 앞으로 일정도 빠듯하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PL을 비롯해 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리쉬 풋볼 리그컵을 소화해야 한다. 시즌 종료 뒤엔 곧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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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빠듯한 일정을 반대하기 위해 파업을 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 의견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50경기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다 경기 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다. 내 경험상 60~70경기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40~50경기가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 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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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그 이후에는 신체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올해는 70경기, 어쩌면 80경기를 뛸 수도 있다. 대회에서 얼마나 멀리 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너무 경기 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리가 테바스 회장도 동의했다. 그는 "과도한 일정에 대해 항의하는 로드리의 발언을 지지한다"라며 "경기가 충분하다고 말할 때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FIFA가 원하는 대로 20개 팀으로 대회 국내 대회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팀을 위한 대회가 만들어진다. 모든 것이 거꾸로 진행되고 있다. 부의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새로운 대회는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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