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진태현이 출산 직전 딸을 떠나보낸 슬픔을 토로했다.

진태현은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딸을 하늘나라로 보낸 지 오늘(촬영일)이 2주기"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습관화된 욕설과 부부간 대화 단절로 캠프를 찾아온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카시트에 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막말을 하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던 진태현은 "차에서 카시트에 앉아 있는 아기한테 하는 말씀을 보면서 오늘은 사실 녹화하러 오면서 되게 즐겁게 촬영하려고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딸을 하늘나라에 보낸 지 2주기다 오늘이. 저는 어제 아내와 카시트 같은 걸 정리를 했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아내와 MC 박하선은 오열했다.

진태현은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아이들이) 되게 소중한 걸 알아야 한다. 사실 저한텐 꿈이었다. 카시트에 앉혀보는 게 꿈이었다"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두 분이 이혼을 하든지 말든지 저하고는 상관이 없다. 모든 분들도 상관 없다. 하나만 약속해야 되는 게 제발 아이들은 잘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출산을 20일 앞두고 딸의 심장이 원인불명으로 갑자기 멈추며 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어렵게 찾아온 아이인만큼 두 사람의 충격은 컸고, 이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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