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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더 위닝’ 아이유 “월드투어 마지막콘, 5만 관객과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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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가수 아이유가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 무대에 올랐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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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상암벌을 꽉 채운 5만 관객과 월드투어의 화려한 피날레의 포문을 열었다.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유의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더 위닝)이 열렸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시작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로스앤젤레스 등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앙코르 공연이다.

이날 아이유는 ‘홀씨’로 일요일 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열였다.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아이유는 “월드투어 앙코르 마지막 콘서트, 상암 일요일 관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날씨가 너무 좋다”고 활짝 웃어 보인 아이유는 “여기에 계신 5만 여 분을 모시고 바다로 가겠다”며 다음 곡 ‘어푸’를 소개했다. 무대에서는 아이유가 ‘어푸’를 열창하며 청량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플로어에서는 스태프들이 고래, 해파리, 물고기 등의 조형물을 들고 직접 뛰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앙코르 콘서트 양일간 약 10만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상암벌’에서만 볼 수 있는 드론쇼, 플라잉과 같은 화 려한 무대 연출은 물론, 대표곡과 팬들이 보고 듣고 싶어했던 곡들로 꽉 찬 세트리스트를 준비했다.

아이유 콘서트는 편안한 관람을 위해 모든 관객에게 ‘방석’을 선물로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도 방석을 준비했을 뿐 아니라 넓은 경기장에서 무대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망원경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방석은 모두 집으로 가져가시기 바란다”며 “오늘은 새로운 선물 망원경을 준비했다. 이는 이번 앨범 ‘더 위닝’에서 콘셉트적으로 중요하게 사용된 장치다. 멀리서 보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시라고 준비해봤다. 두 선물 모두 유용하게 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수의 공연으로 쌓인 관객과 아이유의 ‘밀당’도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좌우 관객들의 호응을 비교하며 함성을 더 크게 이끌어 냈다. 이어 “오프닝이 너무 좋았다. 이제 여러분의 오프닝의 기억을 모아서 지워버릴 거다. 이제 등장하는 게 찐 오프닝”이라며 다음곡 ‘오블리비아떼(Obliviate)’를 이어갔다.

한편, 아이유의 ‘더 위닝’은 앙코르 공연까지 대륙별로 18개 도시를 돌았다. 여성 뮤지션으로는 2022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 최초로 입성한 데 이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 모두 입성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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