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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잔디가 괜찮았다면 결정짓는 데 유리하지 않았을까...” 전북 김두현 감독 “전반적으론 잘 싸웠어”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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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9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1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엔 강한 압박으로 대전과 치열하게 부딪혔다. 후반전은 조금 달랐다. 전북은 대전의 강한 압박에 뒤로 물러서며 실점하지 않는 데 주력했다. 전북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승점 3점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대전 원정을 마친 전북 김두현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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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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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했다. 우리가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다. 패하지 않고 승점을 쌓은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다음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후반 시작 직전 교체 투입된 송민규가 부상으로 재교체 됐다. 몸 상태는 어떤가.

어깨 쪽에 문제가 생겼다. 약간 탈골이 된 상태다. 지금은 맞춰 놓았고... 통증이 있는 상태여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후반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가려고 했나.

전반전엔 우리가 기존에 하려고 했던 대로 풀어갔다. 후반전엔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고자 했다. 그런데 송민규가 부상으로 빠지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방으로 나아가는 패스에 신경 쓰고자 김진규를 왼쪽에 배치하는 등의 변화를 줬는데 잘 해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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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안드리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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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까지 2경기가 남았다. 생존 경쟁 중인 제주 유나이티드(홈), 대구 FC(원정)를 상대한다.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게 상대에 따른 맞춤 전술보다 중요하다. 좀 더 견고해질 필요가 있다. 그 안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상대 강점들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할 듯하다.

Q. 송민규가 재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 변수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생존 경쟁 중인 팀들엔 수비가 우선이다. 수비를 먼저 견고하게 해야 한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잔디가 좀 괜찮았으면 결정짓는 데 유리하지 않았을까 싶다. 전반적으론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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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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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는 데 집중할 것인가.

아니다.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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