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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1군 말소' 오승환, PO 등판 불투명…박진만 감독 "지금 구위로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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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키움전 0⅔이닝 6실점…"1이닝도 버겁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6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삼성 투수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29.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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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의 플레이오프(PO)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삼성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오승환은 세이브 27개를 달성했지만, 안정감은 떨어졌다.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고, 블론세이브를 8개나 범했다.

7월과 8월 오승환이 부진을 거듭하자 삼성은 재정비 시간을 부여했다. 오승환을 2군으로 내리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1군 복귀 후에도 오승환은 고전했다. 지난 15일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 3실점에 그쳤고, 22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 2개밖에 잡지 못한 채 6실점(비자책)을 헌납했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 1군 말소에 대해 "구위가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오승환의 올해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는 불확실하다. 포스트시즌 29경기에 등판하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령탑은 엔트리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감독은 "냉정하게 봤을 때 지금 구위로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어오기 쉽지 않다. 앞으로 시간이 있고, 기간도 남아 있어서 준비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쉽지 않다. 지금 구위로는 1이닝도 버겁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에 큰 변화는 없는데, 정타율이 높아졌다. 타자들이 느끼는 중요한 포인트는 종속이다. 전에 오승환의 구속이 빠르지 않아도 종속이 좋아서 타자를 압도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부분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정타율이 높아졌고, 타자들이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린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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