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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최고의 극찬!' 페예노르트 감독, 황인범을 피를로와 비교..."정말 영리해, 팀에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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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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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기량을 인정 받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이다.

페예노르트는 2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에서 브레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2승 3무(승점 9)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 활약에도 페예노르트는 0-4 대패를 당했다. 브레다전에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가진 황인범은 선발 풀타임 활약을 하면서 패스 성공률 82%(성공 53회/시도 65회), 기회 창출 3회, 리커버리 13회, 지상볼 경합 승률 57%(성공 4회, 시도 7회) 등을 기록했다.

황인범 활약과 함께 페예노르트는 2-0으로 이겼다. 황인범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단연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네덜란드 '1908.nl'은 "페예노르트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황인범이다.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브레다와 경기에서 KPN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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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핵심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그의 자질을 볼 수 있다. 마츠와 다른 선수지만 어떤 면에선 같다. 황인범은 수비를 할 수 있고, 공격도 가능하다. 그는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안다. 점점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추켜세웠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경기 후 "황인범은 28살이고 한 아이의 아버지다.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보냈고 강렬하게 뛰며 공을 잡고 있거나 패스를 할 때 매우 영리하다. 페예노르트에 필요한 선수다. 공격적인 선수가 필요했는데 안드레아 피를로도 그랬지만 황인범도 그렇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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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는 세계 축구사에 남을 미드필더다. AC밀란, 유벤투스에서 뛰며 거대한 족적을 남겼고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116경기에 나왔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되는데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과 피를로를 비교했다. 미드필더 황인범 입장에선 최고의 칭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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