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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일본 꺾고 통산 3번째 우승…최일선 'MVP ·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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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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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여자축구가 FIFA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전 결승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6골을 터뜨린 최일선 선수는 MVP와 득점왕을 휩쓸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준결승전 결승골을 비롯해 이번 대회 5골을 뽑은 '17살 막내 골잡이' 최일선이 결승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최일선은 개인기로 가볍게 일본 수비를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북한은 이후 견고한 수비로 최일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북한은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르며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 됐습니다.

동료들보다 두세 살 어린 나이에도 결승전 결승골을 포함해 6골을 터뜨린 최일선은 MVP와 득점왕을 휩쓸었습니다.

[최일선/북한 여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 나를 낳아 키워주고 빛내어준 사랑하는 어머니 조국과 부모 형제들에게 우승의 보고, 승리의 보고를 드렸다 생각하니 정말 기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7전 전승 우승과 함께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고, 8강에서 브라질, 준결승에서 미국, 결승에서 일본까지, 여자축구 강국들을 잇달아 무너뜨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던 북한 여자축구는 올해 17세와 20세 이하 아시안컵에 이어 20세 월드컵까지 거머쥐며 강렬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화면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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