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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첫 승’에 활짝 웃은 파에스 감독 “승리 60% 알리가 만들어, MVP 주고 싶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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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파에스 감독. 사진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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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기자] “알리에게 MVP를 주고 싶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1승1패가 된 우리카드는 3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와 4강 진출을 놓고 정면승부를 펼친다.

우리카드는 ‘쌍포’ 알리(18득점)와 아히(14득점)가 32득점을 합작했다. 전체 공격 성공률은 56.52%를 기록했다.

경기 후 파에스 감독은 “두 번째 경기였기에 부담감이 달랐다. 1차전 삼성화재의 경우 수비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오늘은 선수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하자고 했다.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해결사 구실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나의 주문에 자유롭게 플레이 해줬다”고 승리 요인을 말했다.

아시아 쿼터 알리가 적재적소에 활약을 펼쳤다. 특히 1세트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어 낸 강력한 서브는 일품이었다. 파에스 감독은 “1세트에 알리의 서브로 승리했다. 그정도로 뒤진 상태에서 해결해줬다. 승리의 60%를 알리가 만들었다. MVP를 주고 싶다. 1세트를 패했으면 부정적으로 생각이 바뀌었을 수 있다. 2경기 동안 잘해줬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파에스 감독은 여러 선수를 투입해 점검했다. 파에스 감독은 “중요한 건 테스트가 아니다. 7명으로 한 시즌을 치를 수 없다. 모두가 시즌을 같이 만들어 나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마음과 자신감을 강조하고 싶다. 가용 자원 모두가 뛰는 건 불가능하다. 유기적으로 잘 움직여 굉장히 기쁘다. 이런 과정이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지한 대신 투입된 송명근도 제 몫을 해냈다. 파에스 감독은 “김지한은 체력적으로 여유를 주고 싶었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가면 역동적이고 색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려고 했다. 송명근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플레이했다. 1~2세트 때 뒤지다가 따라잡으면서 에너지를 많이 썼다. 상대가 대비, 적응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투입한 부분도 있다”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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