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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케인이 아니었다…손흥민 "역대 최애 동료는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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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32)이 역대 가장 좋아하는 토트넘 선수로 벤 데이비스를 꼽았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팬 포럼에서 '역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말에 "벤 데이비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활짝 웃었고, 토트넘 팬들은 박수로 손흥민의 답변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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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출신 데이비스는 손흥민보다 1년 빠른 2014-15시즌 스완지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과 9시즌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알고 보면 손흥민은 데이비스와 특히 친하다는 사실을 꽤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9일 토트넘 SNS가 공개한 영상에서 '누구와 베스트 프렌드인가'라고 묻는 말에 손흥민은 "이 팀에서 10년을 뛰면서 모두가 베스트 프렌드"라면서 "그렇지만 데이비스와 프레이저 포스터와 특별히 친하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서 손흥민에 이어 등장한 데이비스 역시 손흥민과 포스터를 최고 ‘절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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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로 입단 10주년을 맞이한 데이비스를 위한 특집 기사에 손흥민이 인터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공개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와 데이비스는 가까운 사이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구"라며 "데이비스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나는 여러 클럽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차원이 다른 선수다. 데이비스를 가족이라고 부르고 싶다. 정말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데이비스는 경기장에서 한결같다. 불평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하고 팀을 위해 뛴다. 그는 훌륭한 프로이자, 모두가 존경할 만한 선수다. 데이비스는 자신이 나서야 할 때마다 다양한 상황에서 항상 빛을 발하며 팀에 도움을 줬다. 그것이 바로 그의 실력이다. 데이비스는 언제나 팀을 위해, 팀 플레이어로서 항상 팀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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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와 특별한 인연도 강조했다. "나는 데이비스의 아들인 랄프의 대부다. 특히 데이비스 집에 초대받은 일은 믿을 수 없었다. 데이비스는 놀라운 방식으로 나를 본인의 가족으로 초대했다. 대부가 되는 기분은 처음이었다. 감격스러웠고, 데이비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9년 째 서로를 알고 지내고 있다. 그동안 더욱 가까워지며 경기장 안팎에서 수많은 추억을 공유했다. 나는 데이비스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며 변치 않은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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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과 2022년에 이어 지난 8월 손흥민과 함께 세 번째로 한국 땅을 밟은 데이비스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데이비스는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행복하지만 특히 대한민국, 서울에 오면 정말 행복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랑, 많은 열정,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에 오면 받는 사랑이 커 더 겸손해진다. 이런 열기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서울이 특별한 건 경기장 밖에서도 전달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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