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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마운드 이틀 연속 호투’ SSG 퓨처스팀, 롯데 2군에 연승… 마운드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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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미래의 마운드 자원들이 나란히 호투한 SSG 퓨처스팀(2군)이 롯데 2군에 연이틀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투수들의 기량이 점차 향상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SSG 퓨처스팀은 24일과 25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24일에는 투·타 밸런스가 모두 잘 맞아 떨어지며 11-2로 이겼고, 25일에는 마운드가 끝까지 잘 버티면서 3-1로 이겼다.

24일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내년 기대를 모으는 투수로 뽑히는 좌완 김건우가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지며 힘을 냈다. 이어 등판한 신헌민이 최고 시속 148㎞를 던지며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세 번째 투수 최현석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세 젊은 투수의 호투가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선발 유격수로 나선 석정우가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대활약을 펼치며 돋보였다. 김성민은 2루타 하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김규민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태윤(1안타 1타점), 임근우(1안타 1타점)도 활약했고 채현우 이승민도 안타 하나씩을 때렸다. 현원회 허진은 타점 하나씩을 기록했다.

25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선 박기호가 3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고, 백승건이 2⅓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최수호 이로운 이승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3회 이정범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4회에는 김규민 김성민이 2루타 하나씩을 기록하며 2점을 추가해 이날 3-1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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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김건우는 안정적이고 일정한 투구 리듬과 밸런스로 좋은 팔 스로우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커맨드와 구위 및 무브먼트로 존에 빠르고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패스트볼을 활용해 카운트를 유리하게 풀어가고,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해 헛스윙과 범타를 유도했다. 투구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면서 “신헌민은 공격적이고 빠른 투구 템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포크볼 무브먼트와 커맨드가 준수하여 좌우 타자 구분 없이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차분한 경기 운영과 좋은 주자 견제 능력을 보여주며 견제사 2개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승건은 상체가 앞으로 쏟아지는 동작이 개선되면서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게 앞쪽에 형성되면서 안정적인 커맨드를 보여줬다. 패스트볼과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존에 형성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다양한 변화구 레퍼토리를 활용한 완급 조절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석정우에 대해서는 “타격 밸런스가 양호해 존에 투구되는 공에 좋은 콘택트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타석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정범은 타격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으며 상체가 과하게 열리는 동작이 줄어들면서 투수 방향으로 중심 이동이 원활해지고 있다. 센터 방향을 중심으로 강한 타구 생산 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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