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스브스夜] '골때녀' 디펜딩 챔피언 월드클라쓰, 탑걸 꺾고 '슈퍼리그 2연패'…김병지, 징크스 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연예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월클이 슈퍼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탑걸의 슈퍼리그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에 앞서 양 팀 감독들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라임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병지 감독의 좋은 기운을 보던 김태영 감독까지 선수들에게 행운을 전해주고 싶다며 라임을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월클 덕에 결승전에 오른 김병지 감독은 "4년이 걸렸네요. 오늘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목표는 챔피언이니까. 월클은 늘 챔피언이었다. 월클 덕택으로 우승 감독이 되어 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선제골은 월클에서 나왔다. 월클의 에이스 사오리가 깔끔한 슛으로 골문을 연 것. 초반부터 기세가 좋은 월클은 멈추지 않았다. 전방 압박으로 탑걸을 압박했고 이에 탑걸의 공격은 계속 막혔다.

추가골은 뜻밖의 상황에서 터졌다. 케시의 킥을 사오리가 헤더로 멀티골을 만들어낸 것. 이를 본 해설진은 "이전에 메시가 헤더골을 넣은 적 있는데 헤더골은 높이뿐만 아니라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라며 사오리의 절묘한 위치 선정을 칭찬했다.

탑걸을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월클에게 추가골을 내주었다.

탑걸의 드리블을 가로챈 나티가 사오리에게 패스를 했고 이를 사오리가 골로 완성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특히 이는 2021년 사오리가 기록한 해트트릭 후 3년 만의 해트트릭이라 의미를 더 했다. 이에 사오리는 자신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전반전이 3대 0으로 끝나자 여기저기서 걱정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전반전 막바지에 부상을 당하며 교체된 다영은 "2등은 없고 1등 해야 한다. 탑걸이잖아요. 사실 경기를 하면서 난 아이돌이고 가수인데 라는 생각은 잠시 잊었던 거 같다. 난 축구선수야 그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누구보다 진심인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탑걸은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월클의 벽을 허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이때 카라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라왔다.

온 힘을 다 해도 풀리지 않는 경기에 탑걸은 작전 타임을 불렀다. 김태영 감독은 "제로로 끝나면 자존심 상할 거 같아. 4대 0과 4대 1은 달라"라며 선수들이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기를 바랐다.

이에 주장 채리나는 "솔직히 생각해 봐. 우리 처음에 5,6위전은 가지 말자는 목표로 왔어. 우리 즐겨야 돼. 한 골이라도 따라가면 돼"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김태영 감독은 "따라가서 희망을 보여주자"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탑걸은 끝까지 온 힘을 다했다. 하지만 그러나 끝내 득점에 실패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4대 0으로 월클의 압승. 이에 김병지 감독은 연이은 강등의 불명예를 지우고 우승 감독에 등극했다.

그리고 월클 선수들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김병지 감독도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아내와 기쁨의 포옹을 나누었다. 이에 다른 팀 선수들도 "그동안 힘들었던 거 다 씻어 내시겠다. 축하드려요"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월클을 우승으로 이끈 김병지 감독은 "드디어 해냈네요. 전혀 다른 포맷으로 월클을 대했는데 사실 시작에는 두드려 맞고 실패가 컸어요. 하지만 정말 멋진 팀이었다"라며 팀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그리고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번 시즌 가장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롱도르는 월클의 사오리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진행될 일본 대표팀과의 국가대항전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도파민 폭발 드라마 [굿파트너]
▶ 스타 비하인드 포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