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SPO 현장] '4연속 무실점→대표팀 복귀?' 박진섭 "무승부 만족하지 않아, 대표팀보다 팀 상황 먼저 생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실점을 달성했지만, 승리에 웃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며 치열한 잔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처절한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며 결국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쟁 같았던 원정 경기를 치르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친 전북이지만, 작은 소득은 있었다. 전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K리그1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전북이 K리그1 12팀 중 최다 실점(49실점)팀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분명 유의미한 성과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진섭이 있었다.

이번 시즌 도중 팀의 주장 완장을 착용한 박진섭은 매 경기 몸을 던지는 수비로 전북의 골문을 지켜내고 있다. 특히 대전을 상대로 한 후반전에는 마사의 날카로운 슈팅을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막아내는 등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대전전이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양 팀 다 흐름이 좋은 상황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저희도 골 찬스가 많았는데, 그런 것을 살리지 못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까다로운 대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만족하지 않는다. 승리로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고, 후반전에 (상대) 퇴장이 나오고 유리한 상황에 놓였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아쉽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한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는 "가장 긍정적인 부분인 것 같다. 저희가 지금 수비에서는 조직적인 부분, 공격에서는 포지셔닝과 관련한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전방에서부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주다보니, 수비 라인도 그것에 힘을 받고 무실점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진섭은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진섭은 지난 3월에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황선홍 임시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현재까지 국가대표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박진섭은 "선수라면 당연히 대표팀에 가는 것은 가장 기대를 하는 부분이다. 또한 항상 목표를 두고 임해야 된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데 지금 팀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다. 대표팀이라는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럴 일은 전혀 없다. 그냥 팀에 집중하다보면 언젠가 또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진섭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아준 수많은 전북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5,000여 명이 넘는 전북 원정 팬들이 운집했다. 그리고 홈팀 못지 않은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박진섭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많은 팬분이 진짜 엄청난 응원을 끝까지 해주셔서 저희가 너무 힘이 났다. 항상 매번 감사드립니다. 원정 경기여도 원정 경기같지 않고 마치 홈 경기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팬분들 덕분에 저희가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아직 경기가 조금 남아 있는데 진짜 저희가 열심히 잘해서 잔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분들도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