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 메츠와 경기가 악천후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하루 뒤 경기까지 모두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메츠와 애틀란타는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후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연기된 경기는 정규시즌 최종일 다음 날인 10월 1일로 연기됐다. 두 경기가 더블헤더로 열린다.
첫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 10분 시작되며, 두 번째 경기는 첫 경기가 끝난 뒤 40분 후에 열린다.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더블헤더다. 27일 경기 입장권만 인정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악천후 등으로 경기가 연기돼 정규시즌 최종일 다음으로 재편성되는 일은 자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드물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실제로 경기가 열리는 경우는 많지않다. 포스트시즌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기일 경우 경기를 취소해버린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메츠가 87승 70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애틀란타가 86승 71패로 4위에 올라 있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두 팀이 30일까지 잔여 일정을 치른 이후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면 이 경기를 취소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남은 경기 패배가 계속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될 경우에는 두 팀이 경기를 치르지 않을 수도 있다.
시드 배정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이런 상황이 오면 리그 커미셔너가 경기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팀의 더블헤더 경기가 실제로 열리게 될 경우, 혼란은 불가피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대진이 시리즈 시작 하루전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 이는 두 팀뿐만 아니라 다른 포스트시즌 진출팀에게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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