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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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페이즈 1라운드 트벤테(네덜란드)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2일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가 기선을 제압했다. 맨유는 전반 3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실수의 중심에는 전반전 득점을 올렸던 에릭센이 있었다. 후반 23분 에릭센은 중우너에서 볼을 잡았으나, 상대방에게 볼을 빼앗겼다. 이는 곧장 위기 상황으로 돌변했고, 트벤테의 공격수 샘 라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기 전까지 맹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안방에서 1-1로 비겼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릭센에게 평점 6.89를 부여했다. 골을 넣은 선수치고는 낮은 평점에 해당한다.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 때문이다.
한편 다른 UEL 경기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포르투(포르투갈)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니스(프랑스)와 소시에다드(스페인)는 1-1로 비겼다.
라치오(이탈리아)는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를 3-0으로 완파, 이날 펼쳐진 UEL 경기 유럽 5대 리그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다.
UEL은 이번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와 동일하게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린다.
참가 팀은 대진 추첨에 따라 8개 팀과 한 번씩 대결, 총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를 치른다. 이후 1~8위는 16강에 직행하며, 9~24위는 나머지 16강 진출권 8장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2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UEL 첫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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