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우지원. /사진=본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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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우지원(51)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다.
2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우지원은 오는 10월 초 정규 편성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의 새 멤버로 합류, 과거 가정폭력범으로 현행 체포됐던 일에 대해 털어놓는다.
앞서 우지원은 2014년 10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당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선풍기를 집어던져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바 있다.
사건 이틀 만에 우지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내의 권유로 술을 같이 마시던 중 아내가 지속해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했고, 첫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 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지자 그만 제가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둘 다 조금 취한 상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며 "선풍기를 집어던진 일은 분명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당시 우지원의 아내가 경찰에 처벌 불원서를 제출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료됐지만, 이후 우지원에겐 '가정폭력'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우지원이 결혼 17년 만인 2019년 협의 이혼한 사실이 지난 15일 뒤늦게 알려지자 과거 가정폭력 입건 사건은 다시 회자됐다.
그러나 우지원의 측근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폭력 사건 때문에 이혼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이 잘 맞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운동 그만두고 농구 교실 등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크게 몇 번 당하면서 어려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지원은 '코트의 황태자'라 불리며 연세대 재학 시절 소녀팬들을 몰고 다닌 농구 스타다.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다 2010년 은퇴하면서 등 번호 10번이 울산 현대모비스 구단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우지원은 2002년 5살 연하 이교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며, MBC '기분 좋은 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하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으나 2019년 파경을 맞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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