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서 BJ 과즙세연의 출연을 예고한 분량이 갑작스럽게 삭제됐다.
26일 오후 기준 '취하면 사칭범' 채널에 마지막으로 올라온 3화 영상 말미에서 BJ 과즙세연 부분은 편집된 상태다.
앞서 '취하면 사칭범' 측은 오는 10월 2일 과즙세연이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이수지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에서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육즙수지'로 크게 화제를 모았던 만큼 다시 한번 이를 콘텐츠화 한 것으로 보인다.
예고에서 이수지는 과즙세연을 향해 "거울 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수지가 연매출을 묻가 과즙세연이 30억 정도라고 답하는 장면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취하면 사칭범' 캡처 |
하지만 이 같은 영상이 확산되면서 부정적 여론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음지 콘텐츠를 양지로 끌어올리느냐", "윤리의식이 없다", "보고싶지 않다", "실망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의견들을 의식한 것인지 결국 채널 측은 해당 부분을 삭제했으나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 등에서 BJ로 활동 중이며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에서 포착된 사진,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빅히트 측은 이에 대해 "지인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과즙세연의)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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