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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가을야구’ 가는 두산 4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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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곽빈 15승… 롯데에 4대3 승

SSG·KT는 동률 이뤄 공동 5위

조선일보

26일 롯데전에서 두산 투수 곽빈이 15승을 달성하자 최원준이 음료 세례를 퍼붓고 있다. /정재근 스포츠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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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6일 프로야구 부산 사직 원정경기에서 선발 곽빈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4대3으로 꺾고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3승2무68패를 기록,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정규시즌 4위를 꿰차며 1승을 안고 5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선발 곽빈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15승(9패)째를 수확, 삼성 원태인(15승6패)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1회 3점, 6회 1점을 뽑은 두산은 7·8회 1점씩 내주며 4-2로 쫓겼고, 9회말 마무리 김택연이 전준우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3이 됐다. 하지만 김택연은 이어진 1사 만루 끝내기 위기에서 강승구를 삼진, 오선진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19세이브. 롯데 외인타자 레이예스는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해 시즌 198안타를 기록, 2014시즌 서건창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안타 201개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정규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창원에선 SSG가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엘리아스와 2루타 2개 4타점을 올린 최정의 활약으로 NC를 10대1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70승2무70패로 KT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5위가 돼 가을야구 경쟁을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LG는 잠실 홈 최종전에서 키움을 6대3으로 물리쳤다. 이날 잠실 야구장에는 2만1593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LG는 올 시즌 홈 관중 139만7499명을 동원했다. 2009년 롯데(138만18명)를 넘어 KBO리그 역대 단일 구단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이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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