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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손흥민 부상 교체’ 10명 뛴 토트넘, 카라바흐에 존슨·사르·솔란케 골 앞세워 3-0 승리…2년 만에 유럽대항전 승리 [유로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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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여러 악재 속에서도 2년 만에 유럽대항전 승리를 해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승리했다.

악재가 많았던 하루였다.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 시간이 35분 지연됐고 드러구신의 이른 퇴장, 손흥민의 부상 등 쉽지 않았다.

매일경제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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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은 존슨, 사르, 솔란케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22년 11월 마르세유전(2-1) 이후 2년 만에 유럽대항전 승리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그레이, 드러구신, 반더벤, 데이비스, 비수마, 사르, 베리발, 존슨, 솔란케,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카라바흐는 골키퍼 코할스키를 시작으로 실바-로마오-벤지아-주비르-마스타파자드-주닝요-바이라모프-자파굴리예프-휘세이노프-안드라데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비보를 알렸다. 드러구신이 주닝요에게 인터셉트 당한 뒤 파울, 다이렉트 퇴장당한 것이다. 그러나 5분 뒤 솔란케의 전방 압박 후 인터셉트, 존슨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카라바흐의 역습은 우도기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로 인해 카라바흐의 공세를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큰 위기는 없었다. 오히려 전반 27분 코할스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자 존슨이 슈팅,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40분 자파굴리예프의 크로스, 주닝요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전반 43분 안드라데의 슈팅 역시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미스를 비카리오가 일찍 커버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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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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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어수선했던 전반을 끝낸 토트넘. 후반 52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할스키의 펀칭 미스 후 사르의 슈팅으로 2-0 리드했다.

후반 56분 위기가 찾아왔다. 자파굴리예프의 돌파 과정에서 비수마의 반칙이 이어진 것. 후반 58분 바이라모프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며 추격당할 위기였다. 하나, 바이라모프의 페널티킥은 하늘 위로 향했고 토트넘은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 역시 내려앉지만 않았다. 후반 58분 손흥민이 역습을 주도했고 솔란케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솔란케의 슈팅은 코할스키에게 막혔다. 2분 뒤 바이라모프의 중거리 슈팅은 비카리오가 막아내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카라바흐의 역습은 매서웠으나 비카리오를 중심으로 한 토트넘의 방패는 단단했다. 후반 65분 주닝요의 멋진 침투 후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이겨내니 기회가 왔다. 후반 68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을 코할스키가 막아내자 솔란케가 재차 슈팅,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통증을 호소,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78분 자파굴리예프의 중거리 슈팅은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주닝요의 헤더골이 터진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10명만 뛴 토트넘은 카라바흐의 집요한 추격전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드러구신의 이른 퇴장으로 주축 선수들을 아끼지 못한 건 대단히 아쉬웠다. 3-0, 크게 승리한 토트넘이지만 웃기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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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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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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